[이번 주 개봉 영화] ‘손님’ 외

<앵커 멘트>

여름 극장가의 단골은 공포영화죠.

이번 주에도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새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공포영화와 공포에 독특한 상상력을 더한 우리 영화가 영화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전쟁 직후 지도에도 없는 산골 마을에 떠돌이 악사 부자가 찾아옵니다.

악사는 마을의 골칫거리인 쥐떼를 쫓아주면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목돈을 주겠다는 촌장의 약속을 믿고 쥐떼 소탕에 나섭니다.

피리를 불어 쥐떼를 쫓아내면서 밝혀지는 마을의 비밀을 기묘하고 섬뜩하게 그려냈습니다.

독일 하멜른 지역의 오랜 전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인터뷰> 류승용('손님' 주연) : "멜로도 있고 코미디도 있고 휴먼도 있고 또 스릴러도 있고. 물론 판타지가 있죠.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진 영화인 것 같아요. 여름에 보시기에 적절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죽은 엄마를 불러내는 의식을 치른 뒤부터 여주인공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아늑한 집이 공포의 도가니로 탈바꿈한다는 설정은 시리즈의 3번째 편에서도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듭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어떤 감정들이 살고 있을까?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가 11살 소녀의 머릿속에 있는 '기쁨'과 '슬픔' '버럭'과 '까칠', '소심' 등 다섯 가지 감정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탄생시켰습니다.

나치 치하에서 약탈당한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되찾으려는 한 유대인 여인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그렸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여주인공 헬렌 미렌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