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U대회 역대 최고!…“리우 기대해도 좋다”

입력 2015.07.09 (10:05) 수정 2015.07.09 (15: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도가 흔들리고 있지만, 내년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에 보답하겠다"

서정복 한국 남녀 유도 총감독이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며 자신했다.

최근 폭행·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유도계가 어수선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서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라며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유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18개 금메달 가운데 역대 최다인 8개(남자 5, 여자 3)를 따내며 7개의 일본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서 감독은 "그동안 훈련한 만큼의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며 "런던올림픽(2012년) 이후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특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어치기는 최민호(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발기술은 이원희(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등 유도 '레전드'로부터 1대 1 기술을 배워나간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이기 때문에 최정예 멤버는 아니다"면서 "남자는 81kg급 김재범과 무제한급 김성민, 여자는 63kg급 정다운 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체급의 김재범(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왕기춘 중에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를 (올림픽에) 내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내년에는 금메달 3개 이상에 도전하겠다"며 "여자 유도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국 유도는 런던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그동안 올림픽에서 1~2개 체급에서 우승했다. 특히, 여자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다.

서정복 감독은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올림픽에서 최고의 무대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도, U대회 역대 최고!…“리우 기대해도 좋다”
    • 입력 2015-07-09 10:05:29
    • 수정2015-07-09 15:35:45
    연합뉴스
"대한민국 유도가 흔들리고 있지만, 내년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에 보답하겠다"

서정복 한국 남녀 유도 총감독이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며 자신했다.

최근 폭행·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유도계가 어수선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서 감독은 9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라며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유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18개 금메달 가운데 역대 최다인 8개(남자 5, 여자 3)를 따내며 7개의 일본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서 감독은 "그동안 훈련한 만큼의 성과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며 "런던올림픽(2012년) 이후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특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어치기는 최민호(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발기술은 이원희(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등 유도 '레전드'로부터 1대 1 기술을 배워나간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유니버시아드이기 때문에 최정예 멤버는 아니다"면서 "남자는 81kg급 김재범과 무제한급 김성민, 여자는 63kg급 정다운 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체급의 김재범(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왕기춘 중에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선수를 (올림픽에) 내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내년에는 금메달 3개 이상에 도전하겠다"며 "여자 유도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국 유도는 런던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그동안 올림픽에서 1~2개 체급에서 우승했다. 특히, 여자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다.

서정복 감독은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올림픽에서 최고의 무대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