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빛낼 ★ 손연재, ‘실전 같은 연습’ 돌입

입력 2015.07.09 (15:07) 수정 2015.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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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후반기를 빛낼 스타로 꼽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9일 실전 같은 연습을 선보이며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러시아에서의 2주간 훈련을 마치고 전날 귀국, 선수촌에 들어온 손연재는 체조 경기가 열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몸을 풀며 경기장 분위기를 익혔다.

검정 운동복 차림에 분홍색 공을 손에 든 손연재는 공을 높이 던지고 회전 후 다시 발로 받는 동작 등 중점 포인트를 수차례 연습했다.

약 20분간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손연재는 음악에 맞춰 공과 후프 연기 등을 선보였다.

공을 바닥에 튀기며 회전하는 동작 등에서 실수가 나오자 연기를 멈춘 후 코치진과 상의하며 보완책을 찾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후프 연기 역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리듬체조월드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손연재는 이날 연습에서는 발목 부분에 대해 크게 불편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손연재가 물을 마시거나 땀을 닦을 때마다 그 모습을 담기 위한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연달아 터지는 등 이날 연습장은 이번 대회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했다.

손연재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히는 러시아 선수들도 훈련장을 함께 쓰며 서로의 연기를 보기도 했다.

손연재는 시차에 적응하고 실수를 줄이는 등 과제를 안고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목표로 세운 18.5점대 연기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손연재는 11일 개인종합 예선, 12일 개인종합 결선, 13일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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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대회 빛낼 ★ 손연재, ‘실전 같은 연습’ 돌입
    • 입력 2015-07-09 15:07:38
    • 수정2015-07-09 15:35:45
    연합뉴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후반기를 빛낼 스타로 꼽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9일 실전 같은 연습을 선보이며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러시아에서의 2주간 훈련을 마치고 전날 귀국, 선수촌에 들어온 손연재는 체조 경기가 열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몸을 풀며 경기장 분위기를 익혔다. 검정 운동복 차림에 분홍색 공을 손에 든 손연재는 공을 높이 던지고 회전 후 다시 발로 받는 동작 등 중점 포인트를 수차례 연습했다. 약 20분간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손연재는 음악에 맞춰 공과 후프 연기 등을 선보였다. 공을 바닥에 튀기며 회전하는 동작 등에서 실수가 나오자 연기를 멈춘 후 코치진과 상의하며 보완책을 찾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후프 연기 역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리듬체조월드컵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손연재는 이날 연습에서는 발목 부분에 대해 크게 불편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손연재가 물을 마시거나 땀을 닦을 때마다 그 모습을 담기 위한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연달아 터지는 등 이날 연습장은 이번 대회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했다. 손연재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히는 러시아 선수들도 훈련장을 함께 쓰며 서로의 연기를 보기도 했다. 손연재는 시차에 적응하고 실수를 줄이는 등 과제를 안고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목표로 세운 18.5점대 연기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손연재는 11일 개인종합 예선, 12일 개인종합 결선, 13일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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