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패러디에 물어봐?…필수 생존 전략

입력 2015.07.10 (12:34) 수정 2015.07.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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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수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지곤 하는데요.

이제는 이 패러디가 오히려 홍보 수단으로 이용돼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22세기.

물질 만능주의에 오염된 미래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비꼽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화제가 되면서 수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졌습니다.

메르스 사태를 빗댄 유쾌하고 날카로운 사회 풍자물까지 나왔습니다.

과거 사진이나 포스터 위주였던 패러디는 인터넷과 동영상 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과 SNS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 현상이 됐고, 동영상 패러디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나동현(1인 미디어 운영자) : "제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고요. 이런 입소문 영상을 만들었을 때 단독 뷰가 30에서 60만 정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영화사는 영화 개봉 전부터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입소문을 내기 위한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민(영화 마케팅 담당자) : "입소문 영상 콘텐츠들이 예고편보다 조회 수가 더 높게 나타날 때도 있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영화를 즐기는 단순한 놀이로 여겨졌던 패러디.

이제는 흥행까지도 좌우하는 영화의 생존 전략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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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흥행’ 패러디에 물어봐?…필수 생존 전략
    • 입력 2015-07-10 12:40:28
    • 수정2015-07-10 13:06:39
    뉴스 12
<앵커 멘트>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수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지곤 하는데요.

이제는 이 패러디가 오히려 홍보 수단으로 이용돼 영화의 흥행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22세기.

물질 만능주의에 오염된 미래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비꼽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화제가 되면서 수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졌습니다.

메르스 사태를 빗댄 유쾌하고 날카로운 사회 풍자물까지 나왔습니다.

과거 사진이나 포스터 위주였던 패러디는 인터넷과 동영상 기술이 발달하면서 온라인과 SNS에서 함께 즐기는 문화 현상이 됐고, 동영상 패러디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나동현(1인 미디어 운영자) : "제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고요. 이런 입소문 영상을 만들었을 때 단독 뷰가 30에서 60만 정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영화사는 영화 개봉 전부터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입소문을 내기 위한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민(영화 마케팅 담당자) : "입소문 영상 콘텐츠들이 예고편보다 조회 수가 더 높게 나타날 때도 있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영화를 즐기는 단순한 놀이로 여겨졌던 패러디.

이제는 흥행까지도 좌우하는 영화의 생존 전략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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