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꽃가루 눈에 들어가도 실명 위험 없어”

입력 2015.07.10 (12:42) 수정 2015.07.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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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여름 꽃인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도 할 수 있고 독성이 강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소문이 퍼졌는데요.

국립수목원 연구 결과, 실명 위험이 없고 독성도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능소화입니다.

관상용으로 학교 담벼락이나 도로변에 즐겨 심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부모를 중심으로 능소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일부 문헌에는 "꽃가루가 갈고리 모양이어서 눈에 들어가면 잘 떨어지지 않고 결막염과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고 나와 있어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능소화 꽃가루 표면은 매끈한 그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꽃가루가 들어가도 망막이나 피부를 손상시키는 구조는 아니라고 국립수목원은 밝혔습니다.

국립수목원은 또 능소화의 꽃과 잎 등의 추출물을 조사한 결과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양종철(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능소화가 일반 식물하고 별 차이점 없이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고 가꾸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능소화의 꿀은 48시간 이상 장시간 처리한 경우에 일부 세포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돼 오래된 꿀은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국립수목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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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소화 꽃가루 눈에 들어가도 실명 위험 없어”
    • 입력 2015-07-10 12:44:23
    • 수정2015-07-10 13:06:40
    뉴스 12
<앵커 멘트>

대표적인 여름 꽃인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도 할 수 있고 독성이 강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소문이 퍼졌는데요.

국립수목원 연구 결과, 실명 위험이 없고 독성도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능소화입니다.

관상용으로 학교 담벼락이나 도로변에 즐겨 심습니다.

그런데 최근 학부모를 중심으로 능소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일부 문헌에는 "꽃가루가 갈고리 모양이어서 눈에 들어가면 잘 떨어지지 않고 결막염과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고 나와 있어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능소화 꽃가루 표면은 매끈한 그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꽃가루가 들어가도 망막이나 피부를 손상시키는 구조는 아니라고 국립수목원은 밝혔습니다.

국립수목원은 또 능소화의 꽃과 잎 등의 추출물을 조사한 결과 독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양종철(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 "능소화가 일반 식물하고 별 차이점 없이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고 가꾸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능소화의 꿀은 48시간 이상 장시간 처리한 경우에 일부 세포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돼 오래된 꿀은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국립수목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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