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합동 조사

입력 2015.07.13 (06:15) 수정 2015.07.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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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우리 군당국 몰래 반입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한미 양국이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주한미군 기지에 탄저균이 반입된지 한달 반만에 한미 양국이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단을 꾸렸습니다.

한미 합동 실무단은 국방부와 주한미군 장성이 공동단장을 맡고 외교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녹취> 신재현(북미국장) : "미측과도 각 분과위원별로 긴밀한 협조를 해오고 있는 가운데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체제를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이 합동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탄저균 반입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실무단은 먼저 이달 중으로 탄저균이 반입된 오산 기지를 방문해 반입 경위와 실험 절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도 반입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생물학전 연구과제인 '주피터 프로그램'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모레(15일) 개최되는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 합동위원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60여개 연구소 등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경위를 파악해온 미 국방부는 한미 합동조사와는 별개로 이번주중에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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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합동 조사
    • 입력 2015-07-13 06:16:32
    • 수정2015-07-13 09: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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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우리 군당국 몰래 반입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한미 양국이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주한미군 기지에 탄저균이 반입된지 한달 반만에 한미 양국이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단을 꾸렸습니다.

한미 합동 실무단은 국방부와 주한미군 장성이 공동단장을 맡고 외교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녹취> 신재현(북미국장) : "미측과도 각 분과위원별로 긴밀한 협조를 해오고 있는 가운데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체제를 구축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이 합동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탄저균 반입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감과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실무단은 먼저 이달 중으로 탄저균이 반입된 오산 기지를 방문해 반입 경위와 실험 절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내 다른 미군기지에도 반입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생물학전 연구과제인 '주피터 프로그램'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모레(15일) 개최되는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 SOFA 합동위원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60여개 연구소 등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경위를 파악해온 미 국방부는 한미 합동조사와는 별개로 이번주중에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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