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선수단, 한국의 문화·정 안고 고국으로

입력 2015.07.14 (21:04) 수정 2015.07.14 (2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 이틀 간의 열전이 치러지는 동안, 각국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정을 안고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한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숲속 정자 아래서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릅니다.

처음 경험하는 우리 가락이 어색하지만 이내 흥겨움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마르타 밀라니(이탈리아 육상선수) : "이 장소(환벽당)가 마음에 들고 한국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게 돼서 기쁩니다."

난생 처음 홍어회도 맛보고 김치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 레일린 베이츠(뉴질랜드 선수단장) : "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좋아요 고급스러운 풍미에 매콤하기도 하고요."

지난 4월 대지진 때 광주시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네팔.

선수단은 한국민의 정을 잊지 않고 감사패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푸르나 싱 보하라(네팔 선수단장대행) : "한국인들과 광주시민들이 저희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는 정든 선수촌을 떠나야 할 시간.

선수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헨리 순바비에레(가나 육상 선수) :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저희에게 사랑을 베풀었어요. 한국인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저희는 여러분을 항상 기억할 거예요."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은 140여 나라 젊은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정까지 한아름 안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대회 선수단, 한국의 문화·정 안고 고국으로
    • 입력 2015-07-14 21:05:00
    • 수정2015-07-14 21:20:04
    뉴스 9
<앵커 멘트>

열 이틀 간의 열전이 치러지는 동안, 각국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체험하고, 따뜻한 정을 안고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한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숲속 정자 아래서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릅니다.

처음 경험하는 우리 가락이 어색하지만 이내 흥겨움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마르타 밀라니(이탈리아 육상선수) : "이 장소(환벽당)가 마음에 들고 한국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게 돼서 기쁩니다."

난생 처음 홍어회도 맛보고 김치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 레일린 베이츠(뉴질랜드 선수단장) : "김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이 좋아요 고급스러운 풍미에 매콤하기도 하고요."

지난 4월 대지진 때 광주시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네팔.

선수단은 한국민의 정을 잊지 않고 감사패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푸르나 싱 보하라(네팔 선수단장대행) : "한국인들과 광주시민들이 저희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는 정든 선수촌을 떠나야 할 시간.

선수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헨리 순바비에레(가나 육상 선수) :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저희에게 사랑을 베풀었어요. 한국인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저희는 여러분을 항상 기억할 거예요."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은 140여 나라 젊은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정까지 한아름 안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