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쓰고…시민 의식 빛났다

입력 2015.07.14 (23:11) 수정 2015.07.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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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시내에선 차량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직후 차에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더 컸을 수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구조해 피해를 줄였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차량 주위로 시민 10여 명이 달려들어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호스를 끌어와 물을 뿌리며 불을 껐습니다.

<인터뷰> 김옥현(구조 참여 시민) : "호스를 연결해서 급하게 연결해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처음에는 (위험하다) 그렇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황하니까 사람부터 구해야겠다 싶어서 구했는데."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

노란색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내달린 승용차가 반대 차선에서 유턴을 하던 차량과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신호 위반을 한 직진 차량은 유턴 차량과 부딪힌 뒤 5미터 가량 떨어진 이 곳까지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직진차에 타고 있던 21살 이 모 씨등 2명이 숨지고, 양쪽 차량 탑승자 5명이 다쳤습니다.

만약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시민들이 불을 끄고, 탑승자들을 구조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더 큰 피해를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주헌(대구 수성소방서) : "구조자들이 다 안에 있다면 구조자의 인원이 어떻게 돼 있는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나와 있는 인원이 있으니까 저희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위험을 무릅쓴 성숙한 시민 의식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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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 시내에선 차량 두 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다섯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직후 차에 불이 나 인명 피해가 더 컸을 수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구조해 피해를 줄였습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이 치솟는 차량 주위로 시민 10여 명이 달려들어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인근 음식점에서 호스를 끌어와 물을 뿌리며 불을 껐습니다.

<인터뷰> 김옥현(구조 참여 시민) : "호스를 연결해서 급하게 연결해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처음에는 (위험하다) 그렇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당황하니까 사람부터 구해야겠다 싶어서 구했는데."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3시 20분쯤.

노란색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내달린 승용차가 반대 차선에서 유턴을 하던 차량과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신호 위반을 한 직진 차량은 유턴 차량과 부딪힌 뒤 5미터 가량 떨어진 이 곳까지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직진차에 타고 있던 21살 이 모 씨등 2명이 숨지고, 양쪽 차량 탑승자 5명이 다쳤습니다.

만약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시민들이 불을 끄고, 탑승자들을 구조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더 큰 피해를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주헌(대구 수성소방서) : "구조자들이 다 안에 있다면 구조자의 인원이 어떻게 돼 있는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나와 있는 인원이 있으니까 저희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위험을 무릅쓴 성숙한 시민 의식이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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