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항로 벗어난 듯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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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 원인을 짚어봅니다.
추락 당시 여객기는 정상적인 항로를 크게 벗어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민항기의 추락 지점은 활주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신어산 500m 지점입니다.
정상적인 선회 착륙로에서는 상당히 벗어난 곳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목격자: 선회를 하다가 갑자기 이리로 기수가 싹 돌드만 여기 와서 휘더라고.
⊙기자: 특히 이 항공기는 하루 전에 기종이 갑작스레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해공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조종사가 운항을 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김연명(교통개발연구원 박사): 교신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항공기의 위치와 김해공항의 지형에 익숙치 못하다 보니까 착륙 과정에서 선회하는 지점을 이탈함으로써 사고의...
⊙기자: 기상 악화로 앞이 보이질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산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 좌석 부근에 생존자가 많은 등 추락 직전 급상승을 시도했던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자: 눈을 살짝 떴을 때 비행기가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다 부딪쳤어요.
⊙기자: 또 추락 직전 꼬리 부분에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종사간 최후 30분간의 대화 내용을 알려 줄 블랙박스가 사고현장 주변에서 발견됨으로써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유일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추락 당시 여객기는 정상적인 항로를 크게 벗어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민항기의 추락 지점은 활주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신어산 500m 지점입니다.
정상적인 선회 착륙로에서는 상당히 벗어난 곳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목격자: 선회를 하다가 갑자기 이리로 기수가 싹 돌드만 여기 와서 휘더라고.
⊙기자: 특히 이 항공기는 하루 전에 기종이 갑작스레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해공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조종사가 운항을 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김연명(교통개발연구원 박사): 교신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항공기의 위치와 김해공항의 지형에 익숙치 못하다 보니까 착륙 과정에서 선회하는 지점을 이탈함으로써 사고의...
⊙기자: 기상 악화로 앞이 보이질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산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 좌석 부근에 생존자가 많은 등 추락 직전 급상승을 시도했던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자: 눈을 살짝 떴을 때 비행기가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다 부딪쳤어요.
⊙기자: 또 추락 직전 꼬리 부분에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종사간 최후 30분간의 대화 내용을 알려 줄 블랙박스가 사고현장 주변에서 발견됨으로써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유일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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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에는 사고 원인을 짚어봅니다.
추락 당시 여객기는 정상적인 항로를 크게 벗어났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민항기의 추락 지점은 활주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신어산 500m 지점입니다.
정상적인 선회 착륙로에서는 상당히 벗어난 곳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목격자: 선회를 하다가 갑자기 이리로 기수가 싹 돌드만 여기 와서 휘더라고.
⊙기자: 특히 이 항공기는 하루 전에 기종이 갑작스레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해공항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조종사가 운항을 했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
⊙김연명(교통개발연구원 박사): 교신 내용을 보면 조종사가 항공기의 위치와 김해공항의 지형에 익숙치 못하다 보니까 착륙 과정에서 선회하는 지점을 이탈함으로써 사고의...
⊙기자: 기상 악화로 앞이 보이질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 산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 좌석 부근에 생존자가 많은 등 추락 직전 급상승을 시도했던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자: 눈을 살짝 떴을 때 비행기가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다 부딪쳤어요.
⊙기자: 또 추락 직전 꼬리 부분에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종사간 최후 30분간의 대화 내용을 알려 줄 블랙박스가 사고현장 주변에서 발견됨으로써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유일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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