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항 관제당국과의 최후 교신내용을 보면 사고기는 마지막 선회비행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직전의 교신 내용을 권재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전 11시 16분, 악천후 속에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으로 접근하자 공항측은 여객기가 착륙 가능한 보잉 767 기종인지 확인합니다.
항공기 기종이 확인되면서 관제탑은 중국 민항기 조종사와 교신을 시도합니다.
11시 20분, 사고 항공기 조종사가 북쪽 활주로로 착륙하겠다고 말하자 관제탑에서는 착륙을 승인합니다.
15초 뒤 관제탑이 다시 한 번 착륙 위치를 확인할 때만 해도 조종사는 착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착륙할 수 있는지를 관제탑이 묻지만 이때부터 통신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조종사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11시 21분, 관제탑이 항공기 위치를 묻자 항공기는 북쪽 활주로 끝에 있는 마지막 선회지점에 있다고 말하고는 교신이 끊깁니다.
이후 관제탑의 계속되는 교신 시도에도 조종사의 응답은 끊겼고 20여 분 뒤 중국 여객기는 신어산 중턱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사고 직전의 교신 내용을 권재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전 11시 16분, 악천후 속에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으로 접근하자 공항측은 여객기가 착륙 가능한 보잉 767 기종인지 확인합니다.
항공기 기종이 확인되면서 관제탑은 중국 민항기 조종사와 교신을 시도합니다.
11시 20분, 사고 항공기 조종사가 북쪽 활주로로 착륙하겠다고 말하자 관제탑에서는 착륙을 승인합니다.
15초 뒤 관제탑이 다시 한 번 착륙 위치를 확인할 때만 해도 조종사는 착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착륙할 수 있는지를 관제탑이 묻지만 이때부터 통신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조종사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11시 21분, 관제탑이 항공기 위치를 묻자 항공기는 북쪽 활주로 끝에 있는 마지막 선회지점에 있다고 말하고는 교신이 끊깁니다.
이후 관제탑의 계속되는 교신 시도에도 조종사의 응답은 끊겼고 20여 분 뒤 중국 여객기는 신어산 중턱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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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륙허가에서 추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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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공항 관제당국과의 최후 교신내용을 보면 사고기는 마지막 선회비행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직전의 교신 내용을 권재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전 11시 16분, 악천후 속에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으로 접근하자 공항측은 여객기가 착륙 가능한 보잉 767 기종인지 확인합니다.
항공기 기종이 확인되면서 관제탑은 중국 민항기 조종사와 교신을 시도합니다.
11시 20분, 사고 항공기 조종사가 북쪽 활주로로 착륙하겠다고 말하자 관제탑에서는 착륙을 승인합니다.
15초 뒤 관제탑이 다시 한 번 착륙 위치를 확인할 때만 해도 조종사는 착륙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곧이어 착륙할 수 있는지를 관제탑이 묻지만 이때부터 통신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조종사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11시 21분, 관제탑이 항공기 위치를 묻자 항공기는 북쪽 활주로 끝에 있는 마지막 선회지점에 있다고 말하고는 교신이 끊깁니다.
이후 관제탑의 계속되는 교신 시도에도 조종사의 응답은 끊겼고 20여 분 뒤 중국 여객기는 신어산 중턱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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