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용의자 ‘미안하다’ 문자

입력 2015.07.15 (12:05) 수정 2015.07.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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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 용의자가 건설회사를 다니며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의 배수지에서 실종된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용의자 46살 윤 모 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며 공사를 했던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 윤 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하던 중 평택 방면 CCTV에 윤 씨의 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윤 씨의 차 조수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씨가 평택 주변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40여 명을 동원해 집중 수색해 왔습니다.

실종된 20대 여성은 어제 새벽 1시 쯤 수원역 근처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여대생의 남자친구는 함께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잠들었는데, 40대 남성이 와서 여자친구가 토했으니 휴지를 사오라고 깨워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윤 씨를 추적해왔지만 윤 씨는 어제 오후 강원도 원주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집을 나오면서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가족과 직장동료들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의 차 트렁크에서 숨진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얼룩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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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용의자 ‘미안하다’ 문자
    • 입력 2015-07-15 12:06:36
    • 수정2015-07-15 1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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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 용의자가 건설회사를 다니며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의 배수지에서 실종된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용의자 46살 윤 모 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며 공사를 했던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 윤 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하던 중 평택 방면 CCTV에 윤 씨의 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윤 씨의 차 조수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윤 씨가 평택 주변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40여 명을 동원해 집중 수색해 왔습니다.

실종된 20대 여성은 어제 새벽 1시 쯤 수원역 근처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여대생의 남자친구는 함께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잠들었는데, 40대 남성이 와서 여자친구가 토했으니 휴지를 사오라고 깨워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윤 씨를 추적해왔지만 윤 씨는 어제 오후 강원도 원주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집을 나오면서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가족과 직장동료들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의 차 트렁크에서 숨진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얼룩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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