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골프 2연속 우승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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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 우즈가 올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PGA 사상 세번째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터스는 결국 우즈를 위한 잔치였습니다.
비가 그친 화창한 날씨, 오거스타의 빠른 그린이 살아났고 선수들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냉정했습니다.
대표적인 홀이 파파이브 15번홀.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우즈는 욕심을 줄이고 공을 치기 좋은 곳으로 빼낸 뒤 117야드 아이언샷을 홀컵 50cm에 붙여 버디를 잡았습니다.
1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12언더파로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한 세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우즈: 내가 아는 건 대회를 지켜냈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도 힘든 정말 어려운 한 주였습니다.
⊙기자: 우즈는 또 26살 3개월 15일 만에 최연소 메이저대회 7승 기록을 세웠고 선두로 나선 25번의 경기 중 23번을 우승하는 뒷심을 보였습니다.
구센은 9언더파로 2위에 그쳤고, 비제이 싱은 15번홀, 어니 엘스는 13번홀에서 두 차례씩 공을 연못에 빠뜨려 우즈의 독주를 허용했습니다.
악명높은 오거스타를 평범한 호수로 만든 우즈.
팬들은 이제 그에게 전인미답의 한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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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골프 2연속 우승
    • 입력 2002-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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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 우즈가 올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PGA 사상 세번째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터스는 결국 우즈를 위한 잔치였습니다. 비가 그친 화창한 날씨, 오거스타의 빠른 그린이 살아났고 선수들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냉정했습니다. 대표적인 홀이 파파이브 15번홀. 티샷을 러프에 빠뜨린 우즈는 욕심을 줄이고 공을 치기 좋은 곳으로 빼낸 뒤 117야드 아이언샷을 홀컵 50cm에 붙여 버디를 잡았습니다. 1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12언더파로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한 세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우즈: 내가 아는 건 대회를 지켜냈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도 힘든 정말 어려운 한 주였습니다. ⊙기자: 우즈는 또 26살 3개월 15일 만에 최연소 메이저대회 7승 기록을 세웠고 선두로 나선 25번의 경기 중 23번을 우승하는 뒷심을 보였습니다. 구센은 9언더파로 2위에 그쳤고, 비제이 싱은 15번홀, 어니 엘스는 13번홀에서 두 차례씩 공을 연못에 빠뜨려 우즈의 독주를 허용했습니다. 악명높은 오거스타를 평범한 호수로 만든 우즈. 팬들은 이제 그에게 전인미답의 한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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