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학살 참여 아닌 방조도 죄”

입력 2015.07.15 (18:19) 수정 2015.07.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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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경비원이었던 오스카 그뢰닝 씨.

집단 학살에서 본인이 맡은 직접 업무가 없다하더라도 방조한 죄가 있다며 독일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94살의 그뢰닝은 최후 진술에서 '아우슈비츠는 협력해야 할 곳이 아니었다, 이를 일찍 깨닫지 못한 것을 진정으로 뉘우친다'고 말했습니다.

유태인 학살 관련자들은 대부분 "상부의 명령에 따라 행한 것이다", 따라서 "명령만 따랐을 뿐 나는 죄가 없다" 라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업무가 사소하고, 학살은 그뢰닝의 의지와 무관했지만 독일은 그에게 죄를 물었고 그는 잘못을 뉘우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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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7-15 19: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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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경비원이었던 오스카 그뢰닝 씨.

집단 학살에서 본인이 맡은 직접 업무가 없다하더라도 방조한 죄가 있다며 독일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94살의 그뢰닝은 최후 진술에서 '아우슈비츠는 협력해야 할 곳이 아니었다, 이를 일찍 깨닫지 못한 것을 진정으로 뉘우친다'고 말했습니다.

유태인 학살 관련자들은 대부분 "상부의 명령에 따라 행한 것이다", 따라서 "명령만 따랐을 뿐 나는 죄가 없다" 라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업무가 사소하고, 학살은 그뢰닝의 의지와 무관했지만 독일은 그에게 죄를 물었고 그는 잘못을 뉘우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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