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도 한 송이에 천만 원

입력 2015.07.16 (09:49) 수정 2015.07.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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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시카와 현에서 생산된 고급 포도가 올해 첫 경매에서 한 송이에 100만 엔, 약 925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산지의 고급 브랜드 전략이 통했습니다.

<리포트>

가나자와 현 중앙도매시장.

눈길을 끈 것은 이시카와 현이 자랑하는 고급 포도 '루비 로망'입니다.

한 송이에 우리 돈 925만 원. 천 만 원 가까운 비싼 값에 지역 호텔이 구매했습니다.

포도 한 알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5만 원 정도.

호텔 저녁 코스 요리에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히라이 마사유키(호텔 주방장) : "손님이 가나자와 지역의 맛있는 식재료를 맛보실 수 있다면 그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전국 유수의 포도 산지였던 이시카와 현은 채산성 악화 등으로 재배 면적이 해마다 감소했는데요.

그래서 시장 가치가 높은 고급 포도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품종 개량을 거듭해 14년 만에 완성한 것이 고급 품종 '루비 로망'입니다.

한 알의 크기는 31 mm 이상, 당도는 18도 이상으로 과일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2008년 첫 출하 이후 고급 포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같은 과일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은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소량으로 고부가가치 브랜드 효과를 얼마나 파급시키는가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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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포도 한 송이에 천만 원
    • 입력 2015-07-16 09:50:43
    • 수정2015-07-16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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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시카와 현에서 생산된 고급 포도가 올해 첫 경매에서 한 송이에 100만 엔, 약 925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산지의 고급 브랜드 전략이 통했습니다.

<리포트>

가나자와 현 중앙도매시장.

눈길을 끈 것은 이시카와 현이 자랑하는 고급 포도 '루비 로망'입니다.

한 송이에 우리 돈 925만 원. 천 만 원 가까운 비싼 값에 지역 호텔이 구매했습니다.

포도 한 알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5만 원 정도.

호텔 저녁 코스 요리에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히라이 마사유키(호텔 주방장) : "손님이 가나자와 지역의 맛있는 식재료를 맛보실 수 있다면 그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전국 유수의 포도 산지였던 이시카와 현은 채산성 악화 등으로 재배 면적이 해마다 감소했는데요.

그래서 시장 가치가 높은 고급 포도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품종 개량을 거듭해 14년 만에 완성한 것이 고급 품종 '루비 로망'입니다.

한 알의 크기는 31 mm 이상, 당도는 18도 이상으로 과일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2008년 첫 출하 이후 고급 포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같은 과일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은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소량으로 고부가가치 브랜드 효과를 얼마나 파급시키는가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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