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자란 일본인 고아들

입력 2015.07.16 (09:47) 수정 2015.07.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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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평양 전쟁에서 진 일본인들이 중국을 떠나면서 많은 고아들을 남기고 갔는데요.

중국인 양부모 품에서 자라다 일본으로 갔던 고아들이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한아름 선물을 안고 하얼빈을 찾은 이들은 일본의 전쟁 고아들입니다.

일흔이 넘었지만 중국에서 자란 정을 잊지 못해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아케미(일본인 전쟁 고아) : "(중국인) 양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어 왔어요. 돌아가셨지만 뵙고 싶어요."

1936년 만주를 침략한 일본은 중국 동북지역에 이민을 적극 권장했는데요.

일본인 30만 명이 이때 중국으로 왔습니다.

1945년 전쟁에서 패한 일본이 철수하면서 5천 명이 넘는 전쟁 고아를 중국에 두고 갔는데요.

중국인 양부모 밑에서 자란 고아들만 4천 명이 넘습니다.

1972년 중일 외교수립 이후 3천여 명은 일본으로 돌아갔는데요.

이들 고아 1세대와 2세대는 지금도 중국인 양부모 가족과 연락을 취하며 매년 방문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중국인 부모와 일본인 고아들로 구성된 특수한 가정.

중일 우호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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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자란 일본인 고아들
    • 입력 2015-07-16 09:49:40
    • 수정2015-07-16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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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평양 전쟁에서 진 일본인들이 중국을 떠나면서 많은 고아들을 남기고 갔는데요.

중국인 양부모 품에서 자라다 일본으로 갔던 고아들이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한아름 선물을 안고 하얼빈을 찾은 이들은 일본의 전쟁 고아들입니다.

일흔이 넘었지만 중국에서 자란 정을 잊지 못해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아케미(일본인 전쟁 고아) : "(중국인) 양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어 왔어요. 돌아가셨지만 뵙고 싶어요."

1936년 만주를 침략한 일본은 중국 동북지역에 이민을 적극 권장했는데요.

일본인 30만 명이 이때 중국으로 왔습니다.

1945년 전쟁에서 패한 일본이 철수하면서 5천 명이 넘는 전쟁 고아를 중국에 두고 갔는데요.

중국인 양부모 밑에서 자란 고아들만 4천 명이 넘습니다.

1972년 중일 외교수립 이후 3천여 명은 일본으로 돌아갔는데요.

이들 고아 1세대와 2세대는 지금도 중국인 양부모 가족과 연락을 취하며 매년 방문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중국인 부모와 일본인 고아들로 구성된 특수한 가정.

중일 우호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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