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한 푼이라도 더 절약…‘카셰어링 족’ 10배↑

입력 2015.07.18 (06:38) 수정 2015.07.18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긴 불황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20~30대 젊은 알뜰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최근에는 필요한 시간만큼 차를 나눠 쓰는 '카 셰어링'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집 마련을 위해 차 사는 걸 미룬 신혼 부부지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차가 있습니다.

바람을 쐬고, 장도 보고, 한 시간 반 타고 내는 돈은 기름값까지 8천 원 정도입니다.

30분 단위로 빌려 타는 '공유차'입니다.

<인터뷰> 김재원 최민희 부부 : "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차량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지역별 주차장에서 차를 빌리고, 탄 만큼만 돈을 내는 게 특징!

<녹취> 양성식(공유 차 운영업체 팀장) : "카드를 이렇게 단말기에 대시면 문을 열 수 있고요.//가득 기름을 넣더라도 이용한 만큼만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차가 있는 이 30대 직장인도 일주일에 서너 번 시내 출장같은 업무용으로 공유 차를 이용합니다.

<인터뷰> 우 청(회사원) : "차량 유지비나, 유류비나, 외근했을 때 차량 소요 비용을 따져 보면 공유 차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하죠.)"

3년 전 도입된 공유차 이용자의 80%는 20~30대, 이용 건수도 3년 만에 10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차경원(인천시 교통정책팀장) : "경제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나누는 '공유 경제'가 불황을 이기는 새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황 속 한 푼이라도 더 절약…‘카셰어링 족’ 10배↑
    • 입력 2015-07-18 06:37:25
    • 수정2015-07-18 07:5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긴 불황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20~30대 젊은 알뜰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 최근에는 필요한 시간만큼 차를 나눠 쓰는 '카 셰어링'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집 마련을 위해 차 사는 걸 미룬 신혼 부부지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차가 있습니다.

바람을 쐬고, 장도 보고, 한 시간 반 타고 내는 돈은 기름값까지 8천 원 정도입니다.

30분 단위로 빌려 타는 '공유차'입니다.

<인터뷰> 김재원 최민희 부부 : "제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차량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지역별 주차장에서 차를 빌리고, 탄 만큼만 돈을 내는 게 특징!

<녹취> 양성식(공유 차 운영업체 팀장) : "카드를 이렇게 단말기에 대시면 문을 열 수 있고요.//가득 기름을 넣더라도 이용한 만큼만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차가 있는 이 30대 직장인도 일주일에 서너 번 시내 출장같은 업무용으로 공유 차를 이용합니다.

<인터뷰> 우 청(회사원) : "차량 유지비나, 유류비나, 외근했을 때 차량 소요 비용을 따져 보면 공유 차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하죠.)"

3년 전 도입된 공유차 이용자의 80%는 20~30대, 이용 건수도 3년 만에 10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차경원(인천시 교통정책팀장) : "경제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나누는 '공유 경제'가 불황을 이기는 새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