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케냐 군단에 밀렸다
입력 2002.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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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봉주가 보스턴 마라톤 2년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봉주는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5위에 머물렀습니다.
보스턴에서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팬징 상징인 일본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이봉주.
이봉주는 20km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심장파열의 언덕을 앞둔 29km 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처졌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보스턴 마라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봉주는 결국 2시간 10분 30초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봉주(삼성전자): 언덕에서 많이 고비를 느꼈거든요.
거기에서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그 때 좀 많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자: 이봉주는 이른바 로사 군단이라고 불리는 9명의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케냐는 초반부터 번갈아가며 이봉주의 페이스를 흔든 끝에 롭 로저스가 2시간 9분 2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1위부터 4위까
지 휩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인환(삼성전자 육상팀 감독): 케냐 선수들이 워낙 견제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번갈아가면서 끌고 하는 바람에 좀 거기서 체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현지 적응훈련 중에 걸렸던 감기로 막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습니다.
이봉주는 보스턴 마라톤의 실패를 딛고 오늘 가을 부산 아시안게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이봉주는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5위에 머물렀습니다.
보스턴에서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팬징 상징인 일본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이봉주.
이봉주는 20km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심장파열의 언덕을 앞둔 29km 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처졌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보스턴 마라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봉주는 결국 2시간 10분 30초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봉주(삼성전자): 언덕에서 많이 고비를 느꼈거든요.
거기에서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그 때 좀 많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자: 이봉주는 이른바 로사 군단이라고 불리는 9명의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케냐는 초반부터 번갈아가며 이봉주의 페이스를 흔든 끝에 롭 로저스가 2시간 9분 2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1위부터 4위까
지 휩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인환(삼성전자 육상팀 감독): 케냐 선수들이 워낙 견제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번갈아가면서 끌고 하는 바람에 좀 거기서 체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현지 적응훈련 중에 걸렸던 감기로 막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습니다.
이봉주는 보스턴 마라톤의 실패를 딛고 오늘 가을 부산 아시안게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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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주, 케냐 군단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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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봉주가 보스턴 마라톤 2년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봉주는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5위에 머물렀습니다.
보스턴에서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팬징 상징인 일본 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한 이봉주.
이봉주는 20km 지점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심장파열의 언덕을 앞둔 29km 지점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선두권에서 처졌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보스턴 마라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봉주는 결국 2시간 10분 30초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봉주(삼성전자): 언덕에서 많이 고비를 느꼈거든요.
거기에서 체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그 때 좀 많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자: 이봉주는 이른바 로사 군단이라고 불리는 9명의 케냐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케냐는 초반부터 번갈아가며 이봉주의 페이스를 흔든 끝에 롭 로저스가 2시간 9분 2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1위부터 4위까
지 휩쓰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인환(삼성전자 육상팀 감독): 케냐 선수들이 워낙 견제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번갈아가면서 끌고 하는 바람에 좀 거기서 체력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현지 적응훈련 중에 걸렸던 감기로 막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패인으로 지적됩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습니다.
이봉주는 보스턴 마라톤의 실패를 딛고 오늘 가을 부산 아시안게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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