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현중 vs 전 여자친구…끝나지 않는 법정 공방

입력 2015.07.24 (08:24) 수정 2015.07.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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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려드리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나와있습니다.

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가 지난 21일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무고, 공갈 등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출국금지 신청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와 전 여자친구 A 씨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23일인 어제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중 씨 측은 지난 21일 A 씨를 상대로 무고, 공갈, 명예훼손, 소송사기 미수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요.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임신진단서와 유산에 대한 치료 내역을 우리가 그렇게 요구했는데도 법원에도 제출하지 않고 소장에도 접수가 안 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실조회회신을 한 것이죠. 그런데 초음파 검사에도 임신이 안 됐고 혈액검사를 했는데도 임신도 안됐다는 것이 산부인과 진단서에 나왔어요.”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처녀의 몸으로서 임신을 했다는 것, 그것도 유산을 했다 그럴 때 자신의 이름을 대고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모든 걸 정확히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요.”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또 6주 골절상은 보니까 최초에는 헬스클럽에서 기구에 부딪혀서 다쳤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또 다른 정형외과에 가서 타인에게 맞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상해진단서를 발부받았죠.”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정형외과 가서 여자로서 창피해서 맞았다고 말하기 뭐해서 당시에 헬스장 기구에 부딪혔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헬스장 기구에 부딪힌 적도 없고 실은 헬스장 가지도 않았어요. 실제 회원이용 일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용일자 자료 받아서 제출할 겁니다.”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 가운데 2차 변론준비기일이 이틀 전 열렸습니다.

A 씨 측은 김현중과 A 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정리해 증거로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남녀 간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임신과 유산의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그걸 아무리 정리한다 한들 그게 무슨 증거가 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생각은 듭니다.”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당사자 간의 문자 대화, 그리고 당시 주변인들 증인으로 전부 다 제출하고 신청할 것입니다. 당사자 간의 직접 나눴던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김현중 씨 측은 A 씨의 신변 확보를 위해 A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습니다.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현재 확보된 증거만 보더라도 상당히 중한 처벌이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출국금지 신청을 했죠.”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출산이 지금 얼마 남았을까요, 자기 아이의 어머니가 될 수있는 사람에게 해외로 도망간다니요. 좀 이성을 찾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차 변론준비기일은 9월 23일 진행됩니다.

가수 이승철 씨의 데뷔 30주년 기념 미국 공연이 두 번이나 연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6월 초 LA 공연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승철 씨의 콘서트는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가 기사를 쓸 정도로 기대가 컸던 공연인데요.

하지만 LA 공연이 예정되었던 6월 5일 당일, 주최 측인 뉴욕 라디오 코리아는 이승철 씨의 비자 발급 문제로 세 공연이 모두 연기됐다고 알렸고, 이승철 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표현했죠.

하지만 문제는 이후 더 커졌습니다.

7월 21일, 공연 주최 측은 비자 문제로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며 돌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이에 공연을 예매했던 미국 내 한인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승철 씨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동영상으로나마 사과의 말씀을 올리게 됐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반드시 성사가 되서 꼭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뵙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승철 씨 소속사 측은 비자 관련 문제는 미국 공연 주최 측에서 얘기를 한 것이며, 공연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한인들은, 티켓 환불을 떠나 공연을 두 차례나 미루는 것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9월이 3차 변론준비기일인데 양측의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길 바랍니다.

네, 이승철 씨 또한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인데 허가가 나서 성공적으로 공연 마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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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현중 vs 전 여자친구…끝나지 않는 법정 공방
    • 입력 2015-07-24 08:26:37
    • 수정2015-07-24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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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려드리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나와있습니다.

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가 지난 21일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무고, 공갈 등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출국금지 신청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씨와 전 여자친구 A 씨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23일인 어제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중 씨 측은 지난 21일 A 씨를 상대로 무고, 공갈, 명예훼손, 소송사기 미수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는데요.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임신진단서와 유산에 대한 치료 내역을 우리가 그렇게 요구했는데도 법원에도 제출하지 않고 소장에도 접수가 안 돼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실조회회신을 한 것이죠. 그런데 초음파 검사에도 임신이 안 됐고 혈액검사를 했는데도 임신도 안됐다는 것이 산부인과 진단서에 나왔어요.”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처녀의 몸으로서 임신을 했다는 것, 그것도 유산을 했다 그럴 때 자신의 이름을 대고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모든 걸 정확히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요.”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또 6주 골절상은 보니까 최초에는 헬스클럽에서 기구에 부딪혀서 다쳤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또 다른 정형외과에 가서 타인에게 맞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상해진단서를 발부받았죠.”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정형외과 가서 여자로서 창피해서 맞았다고 말하기 뭐해서 당시에 헬스장 기구에 부딪혔다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헬스장 기구에 부딪힌 적도 없고 실은 헬스장 가지도 않았어요. 실제 회원이용 일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용일자 자료 받아서 제출할 겁니다.”

양측의 주장이 상반된 가운데 2차 변론준비기일이 이틀 전 열렸습니다.

A 씨 측은 김현중과 A 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정리해 증거로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남녀 간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임신과 유산의 증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그걸 아무리 정리한다 한들 그게 무슨 증거가 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생각은 듭니다.”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당사자 간의 문자 대화, 그리고 당시 주변인들 증인으로 전부 다 제출하고 신청할 것입니다. 당사자 간의 직접 나눴던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김현중 씨 측은 A 씨의 신변 확보를 위해 A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습니다.

<녹취> 이재만(변호사/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 “현재 확보된 증거만 보더라도 상당히 중한 처벌이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으로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출국금지 신청을 했죠.”

<녹취> 선종문(변호사/A 씨 측 법률대리인) : “출산이 지금 얼마 남았을까요, 자기 아이의 어머니가 될 수있는 사람에게 해외로 도망간다니요. 좀 이성을 찾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차 변론준비기일은 9월 23일 진행됩니다.

가수 이승철 씨의 데뷔 30주년 기념 미국 공연이 두 번이나 연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6월 초 LA 공연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승철 씨의 콘서트는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가 기사를 쓸 정도로 기대가 컸던 공연인데요.

하지만 LA 공연이 예정되었던 6월 5일 당일, 주최 측인 뉴욕 라디오 코리아는 이승철 씨의 비자 발급 문제로 세 공연이 모두 연기됐다고 알렸고, 이승철 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표현했죠.

하지만 문제는 이후 더 커졌습니다.

7월 21일, 공연 주최 측은 비자 문제로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며 돌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이에 공연을 예매했던 미국 내 한인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승철 씨가 직접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승철(가수) :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동영상으로나마 사과의 말씀을 올리게 됐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반드시 성사가 되서 꼭 여러분을 다시 만나 뵙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승철 씨 소속사 측은 비자 관련 문제는 미국 공연 주최 측에서 얘기를 한 것이며, 공연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한인들은, 티켓 환불을 떠나 공연을 두 차례나 미루는 것은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9월이 3차 변론준비기일인데 양측의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길 바랍니다.

네, 이승철 씨 또한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인데 허가가 나서 성공적으로 공연 마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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