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가정불화에…6살 아들 살해한 30대 어머니 자수

입력 2015.07.25 (21:09) 수정 2015.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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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에서 며칠전 6살 남자 어린이 살해 사건이 있었죠,

유력한 용의자인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들이 숨진 뒤 잠적했던 어머니 34살 양 모 씨가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오늘 새벽 자수한 양 씨는 아들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양00(아들 살해 용의자/음성변조) : "같이 따라 죽고 싶었는데 죽지 못했어요.(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그냥 제가 데려 가야겠다고 같이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양 씨의 아들 6살 김 모 군이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 씨는 남편에게 "아들을 살해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나흘 동안 서울과 창원 등지를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아들 양육 문제 등으로 남편과 자주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재형(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 :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고 단지 자기 아이한테 (남편이) 안 좋은 얘기를 했다 이런 이유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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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가정불화에…6살 아들 살해한 30대 어머니 자수
    • 입력 2015-07-25 21:10:57
    • 수정2015-07-25 2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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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주에서 며칠전 6살 남자 어린이 살해 사건이 있었죠,

유력한 용의자인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들이 숨진 뒤 잠적했던 어머니 34살 양 모 씨가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오늘 새벽 자수한 양 씨는 아들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양00(아들 살해 용의자/음성변조) : "같이 따라 죽고 싶었는데 죽지 못했어요.(남편과) 심하게 다투고 그냥 제가 데려 가야겠다고 같이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양 씨의 아들 6살 김 모 군이 이불에 덮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 씨는 남편에게 "아들을 살해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나흘 동안 서울과 창원 등지를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아들 양육 문제 등으로 남편과 자주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재형(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 :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고 단지 자기 아이한테 (남편이) 안 좋은 얘기를 했다 이런 이유더라고요."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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