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삭제 파일 복구 완료…27일 정보위 보고”

입력 2015.07.25 (21:12) 수정 2015.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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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삭제된 해킹 관련 자료를 모두 복구해서 모레, 국회에 보고합니다.

여당은 민간인 사찰이 없었다는 게 밝혀질 거다, 야당은 청문회처럼 철저히 검증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자살한 임 모 과장이 삭제했던 해킹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모두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임 과장이 특수한 방법이 아니라 단순히 컴퓨터 자판의 삭제 키를 이용해 자료를 지웠기 때문에 100 퍼센트 복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과 내일 사이 자료 분석을 끝내고 모레 국회 정보위에 비공개로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자료 복구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흔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쟁은 사회적 근간을 무너뜨리는 자해행위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프로그램 사용 내역이 담긴 로그파일 등의 제출을 거듭 요구하면서 청문회 수준의 강력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국정원은 실체를 규명하기 보다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록 의혹은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고…."

모레 정보위와 미방위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국회의 진상 규명 작업이 본격화될수록 여야의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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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삭제 파일 복구 완료…27일 정보위 보고”
    • 입력 2015-07-25 21:13:45
    • 수정2015-07-25 2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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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이 삭제된 해킹 관련 자료를 모두 복구해서 모레, 국회에 보고합니다.

여당은 민간인 사찰이 없었다는 게 밝혀질 거다, 야당은 청문회처럼 철저히 검증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자살한 임 모 과장이 삭제했던 해킹 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모두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임 과장이 특수한 방법이 아니라 단순히 컴퓨터 자판의 삭제 키를 이용해 자료를 지웠기 때문에 100 퍼센트 복구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과 내일 사이 자료 분석을 끝내고 모레 국회 정보위에 비공개로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자료 복구로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흔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쟁은 사회적 근간을 무너뜨리는 자해행위입니다."

새정치연합은 프로그램 사용 내역이 담긴 로그파일 등의 제출을 거듭 요구하면서 청문회 수준의 강력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국정원은 실체를 규명하기 보다는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록 의혹은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고…."

모레 정보위와 미방위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국회의 진상 규명 작업이 본격화될수록 여야의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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