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 빠르면 당뇨 위험 높아

입력 2015.07.27 (07:16) 수정 2015.07.27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맥박이 얼마인지 알고 계시나요?

보통 1분에 60에서 100회 사이인데요.

맥박이 빠를 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에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하면서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심장부하 검사입니다.

가파른 길을 빠르게 걷자 맥박 수가 1분에 130까지 올라갑니다.

<인터뷰> 이우진(서울 강남구) : "제가 평소 맥박이 80정도로 빠른편이어서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오늘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분당 맥박 수가 10회 증가할 때마다 당뇨 발생 위험이 2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중국인 7만 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맥박 수는 몸에 염증 물질 증가와 같은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합니다.

건강이 안 좋으면 몸의 경보 기능을 하는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 돼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인터뷰> 오용석(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 "교감신경계 활성도 자체가 당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인슐린의 감수성도 떨어뜨리고 혈압을 올리는 등 당뇨를 유발하는 여러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빠른 남성은 느린 남성에 비해 사망 위험이 22%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폐 기능이 좋아져 맥박이 느려집니다.

운동할 때는 최대 맥박수의 70%를 넘지 않게, 30대는 130회, 40대는 123회, 50대는 115회 가량 되도록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와 술을 끊는 것도 맥박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맥박 빠르면 당뇨 위험 높아
    • 입력 2015-07-27 07:19:35
    • 수정2015-07-27 09:00: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맥박이 얼마인지 알고 계시나요?

보통 1분에 60에서 100회 사이인데요.

맥박이 빠를 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에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하면서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심장부하 검사입니다.

가파른 길을 빠르게 걷자 맥박 수가 1분에 130까지 올라갑니다.

<인터뷰> 이우진(서울 강남구) : "제가 평소 맥박이 80정도로 빠른편이어서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오늘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분당 맥박 수가 10회 증가할 때마다 당뇨 발생 위험이 2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중국인 7만 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맥박 수는 몸에 염증 물질 증가와 같은 전신 건강 상태를 반영합니다.

건강이 안 좋으면 몸의 경보 기능을 하는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 돼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인터뷰> 오용석(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 "교감신경계 활성도 자체가 당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인슐린의 감수성도 떨어뜨리고 혈압을 올리는 등 당뇨를 유발하는 여러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빠른 남성은 느린 남성에 비해 사망 위험이 22%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폐 기능이 좋아져 맥박이 느려집니다.

운동할 때는 최대 맥박수의 70%를 넘지 않게, 30대는 130회, 40대는 123회, 50대는 115회 가량 되도록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와 술을 끊는 것도 맥박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