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노병대회 주재…‘장마당 세대’ 사상무장 강조

입력 2015.07.27 (07:40) 수정 2015.07.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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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선 전승절이라고 하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아 대규모 노병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랫만에 직접 연설까지 했는데요, 초점은 특히 젊은 신 세대, 이른바 장마당 세대의 사상 무장에 맞춰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노병들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나란히 주석단에 오릅니다.

대회장 전면에는 김정은을 연상시키는 김일성의 젊은 시절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이른바 전승절 62주년을 앞두고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노병대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항일의 노(老)투사들과 전쟁노병들, 전시공로자들과 비전향장기수들, 전후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위훈을 떨친 노병들이 참가했습니다."

직접 축하 연설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은 6.25는 승리한 전쟁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젊은 새 세대들을 노병들의 조국수호정신으로 무장시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축하 연설(조선중앙TV) :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 이 것은 우리 세 세대들이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노병들에게서 넘어받아야할 가장 귀중한 유산입니다."

지난 23일 신천박물관 시찰에서 전쟁을 겪지못한 신세대들의 반미 교양 필요성을 언급한 뒤 다시 한번 젊은 세대의 사상 무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제1위원장의 잇단 발언은 배급제 붕괴 등으로 충성도가 약해진 이른바 '장마당 세대'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반미 결의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대미 대남 공세를 강화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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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7 07:41:37
    • 수정2015-07-27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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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전승절이라고 하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아 대규모 노병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랫만에 직접 연설까지 했는데요, 초점은 특히 젊은 신 세대, 이른바 장마당 세대의 사상 무장에 맞춰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고 휠체어를 탄 노병들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나란히 주석단에 오릅니다.

대회장 전면에는 김정은을 연상시키는 김일성의 젊은 시절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이른바 전승절 62주년을 앞두고 평양에서 열린 북한군 노병대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항일의 노(老)투사들과 전쟁노병들, 전시공로자들과 비전향장기수들, 전후 반미대결전과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위훈을 떨친 노병들이 참가했습니다."

직접 축하 연설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은 6.25는 승리한 전쟁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젊은 새 세대들을 노병들의 조국수호정신으로 무장시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정은 축하 연설(조선중앙TV) : "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 이 것은 우리 세 세대들이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인 노병들에게서 넘어받아야할 가장 귀중한 유산입니다."

지난 23일 신천박물관 시찰에서 전쟁을 겪지못한 신세대들의 반미 교양 필요성을 언급한 뒤 다시 한번 젊은 세대의 사상 무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제1위원장의 잇단 발언은 배급제 붕괴 등으로 충성도가 약해진 이른바 '장마당 세대'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반미 결의대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대미 대남 공세를 강화하며 체제 결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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