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 취객 추락사고를 막아라!

입력 2015.07.27 (12:48) 수정 2015.07.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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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한 승객이 역 승강장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JR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JR 신오사카역 승강장.

의자 방향이 선로 쪽을 향하지 않고 돌려져 있습니다.

취객의 선로 추락을 막기 위한 건데요.

'JR 서일본 안전연구소'가 취객들의 행동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을 거라고 예상했던 승강장 끝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는 10% 밖에 안됐습니다.

오히려 의자에서 일어나 선로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가장 많았는데요.

전체의 60%나 됐습니다.

<인터뷰> 쓰지노(JR 서일본 안전연구소 연구원) : "솔직히 뜻밖이었습니다. 취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취객 습성을 너무 몰랐던 거죠."

그래서 취한 대책이 의자 방향을 바꾼 겁니다.

또 추락 사고 취객 중 90%는 '전조 행동'을 보였습니다.

갈지자로 걸음을 걷고 상반신을 앞뒤로 흔들며, 벽이나 기둥에 몸을 기대는 등의 전조 행동이 5분 정도 이어진 다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통해 취객들의 전조 행동을 컴퓨터로 감지해 역원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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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하철 취객 추락사고를 막아라!
    • 입력 2015-07-27 12:50:52
    • 수정2015-07-27 16:44:28
    뉴스 12
<앵커 멘트>

술에 취한 승객이 역 승강장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JR측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JR 신오사카역 승강장.

의자 방향이 선로 쪽을 향하지 않고 돌려져 있습니다.

취객의 선로 추락을 막기 위한 건데요.

'JR 서일본 안전연구소'가 취객들의 행동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을 거라고 예상했던 승강장 끝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는 10% 밖에 안됐습니다.

오히려 의자에서 일어나 선로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가장 많았는데요.

전체의 60%나 됐습니다.

<인터뷰> 쓰지노(JR 서일본 안전연구소 연구원) : "솔직히 뜻밖이었습니다. 취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취객 습성을 너무 몰랐던 거죠."

그래서 취한 대책이 의자 방향을 바꾼 겁니다.

또 추락 사고 취객 중 90%는 '전조 행동'을 보였습니다.

갈지자로 걸음을 걷고 상반신을 앞뒤로 흔들며, 벽이나 기둥에 몸을 기대는 등의 전조 행동이 5분 정도 이어진 다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CCTV를 통해 취객들의 전조 행동을 컴퓨터로 감지해 역원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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