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법안 반대’ 확산…참의원 심사 착수

입력 2015.07.28 (07:13) 수정 2015.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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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일본 각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 앞에서는 요즘 매일,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고, 일본의 상원인 '참의원'에서는 오늘(7/28)부터 특위를 열어 실질적인 법안 심사를 시작합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두번 다시 전쟁은 없다! 평화헌법을 지키자!"

퇴근시간에 맞춰 모여든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안보법안' 폐지를 촉구합니다.

<인터뷰> 집회 참가자 : "일본이 관계없는 전쟁까지 말려들 것 같아서 `안보법안`을 폐기해야 합니다."

중의원에서 '안보법안'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이같은 집회가 벌써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 앞에서는 무라야마 전 총리 등 일본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찬조 연설을 하면서 새로운 시국 토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의원을 통과한 '안보법안', 오늘(7/28)부터는 참의원 특위에서 여야가 본격적인 심사를 이어갑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하자, 아베 총리는 '미일 안보 동맹'을 앞세워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이 위험에 처할 때, '미일동맹'이 완전하게 기능하게 됩니다."

'안보법안'에 대한 치열한 찬반논쟁은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열리는 오는 9월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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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안보법안 반대’ 확산…참의원 심사 착수
    • 입력 2015-07-28 07:14:02
    • 수정2015-07-2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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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일본 각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 앞에서는 요즘 매일,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고, 일본의 상원인 '참의원'에서는 오늘(7/28)부터 특위를 열어 실질적인 법안 심사를 시작합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두번 다시 전쟁은 없다! 평화헌법을 지키자!"

퇴근시간에 맞춰 모여든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안보법안' 폐지를 촉구합니다.

<인터뷰> 집회 참가자 : "일본이 관계없는 전쟁까지 말려들 것 같아서 `안보법안`을 폐기해야 합니다."

중의원에서 '안보법안'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부터 이같은 집회가 벌써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국회 앞에서는 무라야마 전 총리 등 일본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찬조 연설을 하면서 새로운 시국 토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중의원을 통과한 '안보법안', 오늘(7/28)부터는 참의원 특위에서 여야가 본격적인 심사를 이어갑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하자, 아베 총리는 '미일 안보 동맹'을 앞세워 '여론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이 위험에 처할 때, '미일동맹'이 완전하게 기능하게 됩니다."

'안보법안'에 대한 치열한 찬반논쟁은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열리는 오는 9월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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