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 영남 폭염특보…내일 전국에 장맛비

입력 2015.07.28 (21:08) 수정 2015.07.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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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 지방은 이틀째 35도를 웃돌았는데요.

내일 전국에 장맛비 소식이 있지만, 서쪽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영남지방의 폭염을 식혀 주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도심의 거리로 양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어보지만 눅눅한 공기 탓에 피부에 닿는 더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은경·심석남(울산광역시 남구) : "비가 와서 이제 습도도 높고 너무 더워서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해요. 가만 있어도 땀 나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와 경산의 기온은 이틀째 35도를 웃돌았고, 강릉은 34.1도, 서울도 31.2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장마전선을 북한까지 밀어 올린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북상했던 장마전선은 내일 일시적으로 남하합니다.

새벽에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엔 국지적으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주 많은 비가 내린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는 내일도 한때 강한 비가 예상되니 계곡에서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장맛비로 내일 대부분 지역에선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영남 지방은 비구름이 약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올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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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기승’ 영남 폭염특보…내일 전국에 장맛비
    • 입력 2015-07-28 21:08:51
    • 수정2015-07-28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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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 지방은 이틀째 35도를 웃돌았는데요.

내일 전국에 장맛비 소식이 있지만, 서쪽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영남지방의 폭염을 식혀 주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도심의 거리로 양산 행렬이 이어집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어보지만 눅눅한 공기 탓에 피부에 닿는 더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고은경·심석남(울산광역시 남구) : "비가 와서 이제 습도도 높고 너무 더워서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해요. 가만 있어도 땀 나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주와 경산의 기온은 이틀째 35도를 웃돌았고, 강릉은 34.1도, 서울도 31.2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장마전선을 북한까지 밀어 올린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몰고 왔기 때문입니다.

북상했던 장마전선은 내일 일시적으로 남하합니다.

새벽에 서해안 지역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역엔 국지적으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난주 많은 비가 내린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는 내일도 한때 강한 비가 예상되니 계곡에서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장맛비로 내일 대부분 지역에선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영남 지방은 비구름이 약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올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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