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소양호 수위 8m↑…발전 중단 위기 넘겨

입력 2015.07.28 (21:09) 수정 2015.07.28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주 강원 영서 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말라가던 소양호에 다시 물이 차올랐습니다.

발전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소양강댐의 수위도 8m 넘게 올라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났던 소양호 상류.

지난주 내린 장맛비로 거대한 강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던 2달 전 모습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바짝 말라 거대한 풀밭으로 변했던 이곳도 이제는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말라 온통 바위 투성이였던 내린천에서는 굽이치는 계곡 물을 가르는 래프팅이 한창입니다.

황톳빛 허리를 훤히 드러냈던 산등성이는 물이 차오르면서 수면 아래로 숨었습니다.

발전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60.35미터.

지난 21일 152.23m에 비해 8m 넘게 상승해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예년보다 14m 정도 낮고, 저수율도 33%대로 예년 평균인 51%에 훨씬 못 미칩니다.

장맛비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소양강댐이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맛비로 소양호 수위 8m↑…발전 중단 위기 넘겨
    • 입력 2015-07-28 21:10:24
    • 수정2015-07-28 21:26:47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주 강원 영서 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말라가던 소양호에 다시 물이 차올랐습니다.

발전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소양강댐의 수위도 8m 넘게 올라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났던 소양호 상류.

지난주 내린 장맛비로 거대한 강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던 2달 전 모습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바짝 말라 거대한 풀밭으로 변했던 이곳도 이제는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말라 온통 바위 투성이였던 내린천에서는 굽이치는 계곡 물을 가르는 래프팅이 한창입니다.

황톳빛 허리를 훤히 드러냈던 산등성이는 물이 차오르면서 수면 아래로 숨었습니다.

발전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60.35미터.

지난 21일 152.23m에 비해 8m 넘게 상승해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예년보다 14m 정도 낮고, 저수율도 33%대로 예년 평균인 51%에 훨씬 못 미칩니다.

장맛비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소양강댐이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