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옛 동독 지역 극우화 움직임

입력 2015.07.31 (12:47) 수정 2015.07.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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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동독 지역이었던 동부 작센 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의원 차량이 폭발하는 등 난민 반대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작센 주 드레스덴의 한 난민 수용 시설.

마흔 명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이곳에 돌덩이가 날아들어 여기저기 창문이 깨졌습니다.

난민 수용에 찬성한 프라이탈의 한 시의원.

한밤 중에 들려온 큰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인터뷰> 리히터 (프라이탈 시의원/난민 수용 찬성) : "창문으로 내다보니 제 차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게 보였습니다. 앞창문과 옆창문도 모두 깨져 있었죠."

해당 차량을 정밀조사 중인 경찰은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로 난민들입니다.

당국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벤트 (독일 경찰노조 위원장) :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건 좋지만, 보호와 도움을 청하러 이곳에 온 무고한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건 절대 안 됩니다."

독일 통일 이후 극우주의 피해로 숨진 사망자 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75명이라는 정부 발표까지 나오면서, 독일 극우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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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옛 동독 지역 극우화 움직임
    • 입력 2015-07-31 12:49:12
    • 수정2015-07-31 12:59:13
    뉴스 12
<앵커 멘트>

옛 동독 지역이었던 동부 작센 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난민 수용에 찬성하는 의원 차량이 폭발하는 등 난민 반대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작센 주 드레스덴의 한 난민 수용 시설.

마흔 명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이곳에 돌덩이가 날아들어 여기저기 창문이 깨졌습니다.

난민 수용에 찬성한 프라이탈의 한 시의원.

한밤 중에 들려온 큰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인터뷰> 리히터 (프라이탈 시의원/난민 수용 찬성) : "창문으로 내다보니 제 차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게 보였습니다. 앞창문과 옆창문도 모두 깨져 있었죠."

해당 차량을 정밀조사 중인 경찰은 극우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로 난민들입니다.

당국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벤트 (독일 경찰노조 위원장) :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건 좋지만, 보호와 도움을 청하러 이곳에 온 무고한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건 절대 안 됩니다."

독일 통일 이후 극우주의 피해로 숨진 사망자 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75명이라는 정부 발표까지 나오면서, 독일 극우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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