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일가 ‘가족회의’ 열려…신동빈 행보는?

입력 2015.08.01 (06:01) 수정 2015.08.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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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제는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삿날이었습니다.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고 총수 일가들이 속속 모였는데요.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요 ?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으로 총수 일가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신격호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를 치루기 위해섭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가 절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제사를 끝낸 가족들은 동주, 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부인, 그리고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한국으로 귀국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오랜전부터 장남을 후계자로 생각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롯데호텔 34층에 머무르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은 임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귀국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귀국 비행기편까지 예약했지만, 일본에 더 머무르며 조만간 열릴 예정인 롯데 홀딩스의 주주총회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홀딩스는 최근 주주들에게 회사 현안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주총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대 총수 일가 구도로 흘러가면서 신동빈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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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일가 ‘가족회의’ 열려…신동빈 행보는?
    • 입력 2015-08-01 06:03:54
    • 수정2015-08-01 14:14: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제는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삿날이었습니다.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고 총수 일가들이 속속 모였는데요.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요 ?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으로 총수 일가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신격호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를 치루기 위해섭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가 절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제사를 끝낸 가족들은 동주, 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부인, 그리고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앞서 한국으로 귀국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사장은 신 총괄회장이 오랜전부터 장남을 후계자로 생각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선호(신격호 총괄회장 동생) : "(차남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예요?) "네."

롯데호텔 34층에 머무르고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은 임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귀국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귀국 비행기편까지 예약했지만, 일본에 더 머무르며 조만간 열릴 예정인 롯데 홀딩스의 주주총회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홀딩스는 최근 주주들에게 회사 현안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주총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신동빈 대 총수 일가 구도로 흘러가면서 신동빈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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