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보물탐험’ 가족, 300년 전 금화 발견

입력 2015.08.02 (07:26) 수정 2015.08.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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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속 깊이 가라앉은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영화나 소설 속에서는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요.

미국의 한 가족이 상상 속 이야기 같은 '보물찾기'에 나선 끝에 횡재를 했다고 합니다.

해안에서 300년 전 주조된 금화 등 보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는데, 우리 돈 11억 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옵니다.

가족들에게 뭔가를 내미는데요. 바로 '금화'입니다.

'보물 탐험'에 나섰던 슈미트 씨 가족이 실제로 보물을 찾았습니다.

<녹취> 에릭 슈미트 : "처음에 반짝이는 게 맥주 캔이나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인 줄 알았어요."

이날 발견된 보물은 금화 52닢과 금 장신구 등 모두 60여 개.

가치로 따지면 백만 달러, 우리 돈 11억 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귀한 건 스페인 왕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금환데요. 한 닢에 무려 6억 원이라고 합니다.

지난 1715년 금은보화를 싣고 쿠바를 출항해 스페인으로 가던 스페인 범선 11척이 폭풍을 만나 침몰한 지점이 이곳이었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보물은 미 연방법에 따라 20%는 주 박물관에 기증되고, 나머지는 침몰선 인양권 보유 업체와 슈미트 씨 가족이 나눠 갖게 됩니다.

마치 붓으로 무지개색을 칠해 놓은 듯한 신비로운 산.

중국 서북지방 간쑤 성에 있는 이 산은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깔로 무지개산 또는 칠채산으로 불립니다.

색채와 함께 줄무늬, 공룡의 등, 구름 속의 용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산봉우리도 인상적인데요.

이 같은 지형은 중생대 쥐라기부터 신생대까지 형성된 암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1억 4천만 년 전 바다였던 이곳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바닥의 광물질들과 소금 등이 다채로운 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여객기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도 있지만 기장의 고의 추락이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의한 사고도 많습니다.

2년 전 미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역시도 기장이 착륙 준비를 하지 않아 생긴 황당한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미국 내슈빌에서 출발해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활주로에 막 착륙하려는 순간 어마어마한 굉음이 납니다.

기수가 바퀴보다 먼저 바닥에 닿은 겁니다.

<녹취> 마르타 보르도(승객) : "비행기가 갑자기 땅에 닿는 듯하더니 문이 객실 안으로 밀려 들어왔어요."

기체가 불꽃을 일으키며 활주로에서 미끄러졌고 객실은 일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당시 사고에 대해 2년 만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놀랍게도 당시 기장은 착륙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도 30m까지 내려와서야 급하게 기수를 낮추는 바람에 비행기는 머리부터 땅에 처박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50명 가운데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당시 착륙 타이밍을 놓쳤다면 회항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부부가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만삭의 임신부 배가 유리문에 닿자 갑자기 오랑우탄이 손을 뻗으며 산모의 배에 키스하기 시작합니다.

'라장'이란 이름의 이 오랑우탄은 올해 사람 나이로 따지면 47살이라고 하는데요.

엄마 생각이 났던 걸까요?

라장의 엄마는 라장이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죽었고, 이후 사육사 손에서 길러졌다고 합니다.

<녹취> 메이지 나이트(임신부) :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제 배가 유명해졌어요."

영상을 본 사람들이 곧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라장'으로 짓는 건 어떻겠느냐는 제안할 정도로 화제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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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보물탐험’ 가족, 300년 전 금화 발견
    • 입력 2015-08-02 07:28:30
    • 수정2015-08-02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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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깊이 가라앉은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영화나 소설 속에서는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요.

미국의 한 가족이 상상 속 이야기 같은 '보물찾기'에 나선 끝에 횡재를 했다고 합니다.

해안에서 300년 전 주조된 금화 등 보물을 무더기로 발견했는데, 우리 돈 11억 원 상당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물 밖으로 나옵니다.

가족들에게 뭔가를 내미는데요. 바로 '금화'입니다.

'보물 탐험'에 나섰던 슈미트 씨 가족이 실제로 보물을 찾았습니다.

<녹취> 에릭 슈미트 : "처음에 반짝이는 게 맥주 캔이나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인 줄 알았어요."

이날 발견된 보물은 금화 52닢과 금 장신구 등 모두 60여 개.

가치로 따지면 백만 달러, 우리 돈 11억 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귀한 건 스페인 왕을 위해 제작된 특별한 금환데요. 한 닢에 무려 6억 원이라고 합니다.

지난 1715년 금은보화를 싣고 쿠바를 출항해 스페인으로 가던 스페인 범선 11척이 폭풍을 만나 침몰한 지점이 이곳이었다고 하는데요.

발견된 보물은 미 연방법에 따라 20%는 주 박물관에 기증되고, 나머지는 침몰선 인양권 보유 업체와 슈미트 씨 가족이 나눠 갖게 됩니다.

마치 붓으로 무지개색을 칠해 놓은 듯한 신비로운 산.

중국 서북지방 간쑤 성에 있는 이 산은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깔로 무지개산 또는 칠채산으로 불립니다.

색채와 함께 줄무늬, 공룡의 등, 구름 속의 용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산봉우리도 인상적인데요.

이 같은 지형은 중생대 쥐라기부터 신생대까지 형성된 암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1억 4천만 년 전 바다였던 이곳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바닥의 광물질들과 소금 등이 다채로운 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여객기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도 있지만 기장의 고의 추락이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의한 사고도 많습니다.

2년 전 미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역시도 기장이 착륙 준비를 하지 않아 생긴 황당한 사고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미국 내슈빌에서 출발해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활주로에 막 착륙하려는 순간 어마어마한 굉음이 납니다.

기수가 바퀴보다 먼저 바닥에 닿은 겁니다.

<녹취> 마르타 보르도(승객) : "비행기가 갑자기 땅에 닿는 듯하더니 문이 객실 안으로 밀려 들어왔어요."

기체가 불꽃을 일으키며 활주로에서 미끄러졌고 객실은 일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이 당시 사고에 대해 2년 만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놀랍게도 당시 기장은 착륙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도 30m까지 내려와서야 급하게 기수를 낮추는 바람에 비행기는 머리부터 땅에 처박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50명 가운데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당시 착륙 타이밍을 놓쳤다면 회항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부부가 동물원에서 오랑우탄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만삭의 임신부 배가 유리문에 닿자 갑자기 오랑우탄이 손을 뻗으며 산모의 배에 키스하기 시작합니다.

'라장'이란 이름의 이 오랑우탄은 올해 사람 나이로 따지면 47살이라고 하는데요.

엄마 생각이 났던 걸까요?

라장의 엄마는 라장이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죽었고, 이후 사육사 손에서 길러졌다고 합니다.

<녹취> 메이지 나이트(임신부) : "온라인에서 메시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제 배가 유명해졌어요."

영상을 본 사람들이 곧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라장'으로 짓는 건 어떻겠느냐는 제안할 정도로 화제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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