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내일 방북 확정…통일장관과 면담

입력 2015.08.04 (07:37) 수정 2015.08.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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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방북 초청장이 도착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휴가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이 여사를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후 이희호 여사 등 19명에 대한 방북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방북단에는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18명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중으로 정부의 방북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방북단은 내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들어갑니다.

8일까지 3박4일 동안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등을 방문해 어린이용 털목도리와 의약품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여전히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휴가중인 어제 동교동을 찾아 이 여사와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면담 자체가 일종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방북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2주기 추모식을 위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도 오늘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현정은 회장은 동행하지 않으며 방북단은 추모행사 뒤 금강산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오후에 돌아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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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 여사, 내일 방북 확정…통일장관과 면담
    • 입력 2015-08-04 07:38:31
    • 수정2015-08-04 0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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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방북 초청장이 도착하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휴가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이 여사를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후 이희호 여사 등 19명에 대한 방북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방북단에는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18명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중으로 정부의 방북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방북단은 내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들어갑니다.

8일까지 3박4일 동안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등을 방문해 어린이용 털목도리와 의약품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여전히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휴가중인 어제 동교동을 찾아 이 여사와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면담 자체가 일종의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방북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2주기 추모식을 위해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도 오늘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현정은 회장은 동행하지 않으며 방북단은 추모행사 뒤 금강산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오후에 돌아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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