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들 “신동빈 지지”…신 회장 ‘현장 행보’

입력 2015.08.05 (06:07) 수정 2015.08.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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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일 롯데 임원들이 일제히 신 회장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내부 결속에 나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회장이 귀국한 지 하룻만에 롯데그룹 사장단들이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1시간 반 논의를 진행한 사장단은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노병용(롯데물산 사장) :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여론전에 대해선 사실과 상식에 반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울에 이어 2시간 뒤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도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한일 롯데의 분리는 있을 수 없다며 신 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과 관련해선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했다며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일 롯데 임원들이 동시에 신 회장을 지지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귀국 이틀째를 맞은 신동빈 회장은 현장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신입사원 연수원을 방문해 롯데 경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당부했고, 물류센터를 찾아 경영자로서의 행보도 과시했습니다.

<녹취> 신동빈 :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이러한 거듭나기위한 필요한 진통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국을 연기한 것은 아버지가 남아있으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아버지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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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5 06:10:57
    • 수정2015-08-05 0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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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일 롯데 임원들이 일제히 신 회장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내부 결속에 나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회장이 귀국한 지 하룻만에 롯데그룹 사장단들이 긴급하게 모였습니다.

1시간 반 논의를 진행한 사장단은 신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노병용(롯데물산 사장) : "(롯데그룹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특히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여론전에 대해선 사실과 상식에 반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울에 이어 2시간 뒤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도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한일 롯데의 분리는 있을 수 없다며 신 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 건강과 관련해선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했다며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일 롯데 임원들이 동시에 신 회장을 지지하며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귀국 이틀째를 맞은 신동빈 회장은 현장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신입사원 연수원을 방문해 롯데 경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당부했고, 물류센터를 찾아 경영자로서의 행보도 과시했습니다.

<녹취> 신동빈 :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이러한 거듭나기위한 필요한 진통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국을 연기한 것은 아버지가 남아있으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아버지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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