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농가 수출길 막혀 초비상
입력 2002.04.1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돼지 콜레라 발병으로 구제역 파동을 딛고 수출꿈에 부풀어 있던 양돈농가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청북도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이 된 뒤 다시 늘어날 수출에 대비해 돼지 사육두수를 늘려왔습니다.
⊙이용민(양돈 농민): 수출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들떠 있는 분위기였는데 콜레라가 들어왔다고 하니까 많이 우려가 되네요.
⊙기자: 지난 99년 10만 2000톤을 기록했던 돼지고기 수출은 구제역 파동으로 2만 8000톤까지 줄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올 수출은 5만 톤이 예상됐습니다.
과거 우리 돼지고기 수출의 80%를 차지했던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전국에서 기르는 돼지는 1년 새 50만 마리나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28일, 전주는 오는 6월부터 일본시장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일본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더구나 양돈농가들은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여왔던 돼지고기 값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모두 축산물 검사원의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이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김은정(주부): 아무래도 불안하니까, 아기들도 많이 먹잖아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워서.
⊙기자: 정부는 지난해 7월 구제역 청정화를 선언하고 지난 12월에는 돼지콜레라의 예방접종을 중단했지만 불과 넉 달 만에 재발했습니다.
정부는 발생원인 추적에 들어가는 한편 콜레라가 발생한 양돈농가 주변 3km 지역에 대해 앞으로 40일 동안 돼지의 이동을 중단시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청북도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이 된 뒤 다시 늘어날 수출에 대비해 돼지 사육두수를 늘려왔습니다.
⊙이용민(양돈 농민): 수출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들떠 있는 분위기였는데 콜레라가 들어왔다고 하니까 많이 우려가 되네요.
⊙기자: 지난 99년 10만 2000톤을 기록했던 돼지고기 수출은 구제역 파동으로 2만 8000톤까지 줄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올 수출은 5만 톤이 예상됐습니다.
과거 우리 돼지고기 수출의 80%를 차지했던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전국에서 기르는 돼지는 1년 새 50만 마리나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28일, 전주는 오는 6월부터 일본시장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일본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더구나 양돈농가들은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여왔던 돼지고기 값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모두 축산물 검사원의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이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김은정(주부): 아무래도 불안하니까, 아기들도 많이 먹잖아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워서.
⊙기자: 정부는 지난해 7월 구제역 청정화를 선언하고 지난 12월에는 돼지콜레라의 예방접종을 중단했지만 불과 넉 달 만에 재발했습니다.
정부는 발생원인 추적에 들어가는 한편 콜레라가 발생한 양돈농가 주변 3km 지역에 대해 앞으로 40일 동안 돼지의 이동을 중단시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돈 농가 수출길 막혀 초비상
-
- 입력 2002-04-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 돼지 콜레라 발병으로 구제역 파동을 딛고 수출꿈에 부풀어 있던 양돈농가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청북도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이 된 뒤 다시 늘어날 수출에 대비해 돼지 사육두수를 늘려왔습니다.
⊙이용민(양돈 농민): 수출되는 것에 대해서 많이 들떠 있는 분위기였는데 콜레라가 들어왔다고 하니까 많이 우려가 되네요.
⊙기자: 지난 99년 10만 2000톤을 기록했던 돼지고기 수출은 구제역 파동으로 2만 8000톤까지 줄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습니다.
올 수출은 5만 톤이 예상됐습니다.
과거 우리 돼지고기 수출의 80%를 차지했던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전국에서 기르는 돼지는 1년 새 50만 마리나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달 28일, 전주는 오는 6월부터 일본시장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일본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더구나 양돈농가들은 이번 콜레라 파동으로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여왔던 돼지고기 값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모두 축산물 검사원의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이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김은정(주부): 아무래도 불안하니까, 아기들도 많이 먹잖아요, 돼지고기는 부드러워서.
⊙기자: 정부는 지난해 7월 구제역 청정화를 선언하고 지난 12월에는 돼지콜레라의 예방접종을 중단했지만 불과 넉 달 만에 재발했습니다.
정부는 발생원인 추적에 들어가는 한편 콜레라가 발생한 양돈농가 주변 3km 지역에 대해 앞으로 40일 동안 돼지의 이동을 중단시켰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