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권역비례-오픈프라이머리 일괄타결”…야 “수용 어려워”

입력 2015.08.05 (19:04) 수정 2015.08.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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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정치 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의 일괄타결을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그러나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지역구도 타파 방안으로 야당이 추진중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공천 제도 혁신 방안으로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함께 논의해 일괄타결하자고 밝혔습니다.

두 사안의 이른바 빅딜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특히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새정치연합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거구 획정 기준도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논의 형식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나 여야 대표간 만남 등 구애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 대표 제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두 가지 사안은 별개 문제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개혁에 다른 부분을 붙이는 것은 조금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비례대표제가 원래 취지대로 운영이 잘 안 됐다면서, 비례대표 확대는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부득이하게 의원 정수가 늘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며, 야당이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후 다시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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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권역비례-오픈프라이머리 일괄타결”…야 “수용 어려워”
    • 입력 2015-08-05 19:05:46
    • 수정2015-08-05 19: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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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정치 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의 일괄타결을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그러나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지역구도 타파 방안으로 야당이 추진중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공천 제도 혁신 방안으로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함께 논의해 일괄타결하자고 밝혔습니다.

두 사안의 이른바 빅딜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특히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새정치연합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거구 획정 기준도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논의 형식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나 여야 대표간 만남 등 구애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 대표 제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두 가지 사안은 별개 문제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개혁에 다른 부분을 붙이는 것은 조금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비례대표제가 원래 취지대로 운영이 잘 안 됐다면서, 비례대표 확대는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부득이하게 의원 정수가 늘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며, 야당이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후 다시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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