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장외 외교전’ 치열…남북 외교 수장 만남 주목

입력 2015.08.05 (19:09) 수정 2015.08.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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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모인 남북한과, 미,중.러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환영 만찬에서 남북 외교수장 조우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핵 문제와 대북 제재 관련한 중국 측의 확고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이란 핵협상 타결의 동력을 살려, 북핵 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본격적인 ARF 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한일, 한미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북러 회담 직후 리 외무상은 남북 접촉 가능성과 향후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말레이시아 도착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수용(북 외무상) :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리 외무상이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언급을 함에 따라, 오늘 저녁 ARF 의장국 주최 환영 만찬에서 남북 외교장관의 조우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외교장관은 짧은 조우만 했을 뿐 의미 있는 만남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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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F 장외 외교전’ 치열…남북 외교 수장 만남 주목
    • 입력 2015-08-05 19:10:31
    • 수정2015-08-05 19: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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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모인 남북한과, 미,중.러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환영 만찬에서 남북 외교수장 조우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열었습니다.

윤 장관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핵 문제와 대북 제재 관련한 중국 측의 확고한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이란 핵협상 타결의 동력을 살려, 북핵 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본격적인 ARF 외교장관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한일, 한미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북러 회담 직후 리 외무상은 남북 접촉 가능성과 향후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말레이시아 도착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수용(북 외무상) :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리 외무상이 남북 접촉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언급을 함에 따라, 오늘 저녁 ARF 의장국 주최 환영 만찬에서 남북 외교장관의 조우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 외교장관은 짧은 조우만 했을 뿐 의미 있는 만남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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