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문제 심각…대기업 고용 ‘뚝’ 떨어졌다

입력 2015.08.06 (06:43) 수정 2015.08.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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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1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청년 취업 현황을 봤더니 대기업의 고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하반기 기업 공채를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원빈(대학생) :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 힘쓴다고 해서 대기업에 큰 영향이 갈 줄알고 막상 채용공고를 클릭해보면 별로 변함이 없고 작년과 비슷한것 같고…."

청년들이 얼마나 취업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직업이 있는 청년은 393만 5천 명.

지난해보다 8만 6천 명이 늘어 고용은 소폭 느는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300인 이상 규모의 대기업은 달랐습니다.

대기업에서 청년 직원 규모는 2013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소폭 오르는가 했는데 올 들어 다시 상승세가 주춤합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보니까 대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청년 고용을 흡수하는 힘이 약해지게 된 것입니다."

대기업의 고용이 줄고, 직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임금 피크제를 통한 청년 고용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고 야당과 노동계는 대기업의 청년 고용 할당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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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실업문제 심각…대기업 고용 ‘뚝’ 떨어졌다
    • 입력 2015-08-06 06:44:44
    • 수정2015-08-06 0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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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1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청년 취업 현황을 봤더니 대기업의 고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하반기 기업 공채를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원빈(대학생) :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 힘쓴다고 해서 대기업에 큰 영향이 갈 줄알고 막상 채용공고를 클릭해보면 별로 변함이 없고 작년과 비슷한것 같고…."

청년들이 얼마나 취업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직업이 있는 청년은 393만 5천 명.

지난해보다 8만 6천 명이 늘어 고용은 소폭 느는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300인 이상 규모의 대기업은 달랐습니다.

대기업에서 청년 직원 규모는 2013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소폭 오르는가 했는데 올 들어 다시 상승세가 주춤합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보니까 대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청년 고용을 흡수하는 힘이 약해지게 된 것입니다."

대기업의 고용이 줄고, 직원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임금 피크제를 통한 청년 고용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고 야당과 노동계는 대기업의 청년 고용 할당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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