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개막] ① 다시 잠 못 드는 주말…유럽리그 8일 ‘킥오프’

입력 2015.08.06 (07:42) 수정 2015.08.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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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을 출발한다.

이번 시즌 영국과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해외파 선수는 총 10명(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1명, 분데스리가 7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즌 막판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별다른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린 이청용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는 단연 레버쿠젠의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를 합쳐 총 17골을 폭발했다. 2012-2013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기록한 자신의 독일 무대 역대 한 시즌 최다골(12골)을 무려 5골이나 넘어선 수치다.

막판 득점포 침묵으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올시즌에는 새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누빌 한국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팀에 공헌하는 선수들이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에도 자신의 역대 분데스리가 최다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1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달성했고, 박주호도 분데스리가 16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호펜하임에서 뛰는 왼쪽 풀백 김진수도 1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부활을 노린다. 지동원과 같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시즌 후반 주전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돼 뛰다 레버쿠젠으로 복귀한 류승우는 이미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과 함께 '코리안 듀오'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국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선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이 절치부심하고 있고, 3부리그인 리그1으로 추락한 위건 애슬레틱스와 결별한 김보경은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잔류하겠다는 계획 아래 새 팀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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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6 07:42:04
    • 수정2015-08-06 08:11:16
    연합뉴스
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2015-2016 시즌을 출발한다.

이번 시즌 영국과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해외파 선수는 총 10명(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1명, 분데스리가 7명)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시즌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에게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시즌 막판 무릎에서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별다른 후유증 없이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부상을 완전히 떨쳐버린 이청용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골을 신고하는 등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는 단연 레버쿠젠의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를 합쳐 총 17골을 폭발했다. 2012-2013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기록한 자신의 독일 무대 역대 한 시즌 최다골(12골)을 무려 5골이나 넘어선 수치다.

막판 득점포 침묵으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올시즌에는 새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누빌 한국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팀에 공헌하는 선수들이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초반 부상에도 자신의 역대 분데스리가 최다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1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달성했고, 박주호도 분데스리가 16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호펜하임에서 뛰는 왼쪽 풀백 김진수도 1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부활을 노린다. 지동원과 같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시즌 후반 주전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돼 뛰다 레버쿠젠으로 복귀한 류승우는 이미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과 함께 '코리안 듀오'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국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선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윤석영이 절치부심하고 있고, 3부리그인 리그1으로 추락한 위건 애슬레틱스와 결별한 김보경은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잔류하겠다는 계획 아래 새 팀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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