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물빠짐, 제2롯데 공사·9호선 등 복합 원인”

입력 2015.08.06 (12:20) 수정 2015.08.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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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에 대한 서울시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하철 공사와 제2롯데월드 공사 등이 함께 영향을 줬다는 결론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현상은 지하철 9호선 건설 공사와 제2롯데월드 공사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농어촌공사 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석촌호수는 2010년까지 평균 4.68m의 수위를 유지해 왔지만, 2011년 평균 4.57m로 떨어지기 시작해 2013년 10월에는 4.17m까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진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됐고 공사장 방향으로 물 흐름이 변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공사의 완공 시기에 따라 석촌호수 수위도 함께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촌호수의 수위 변화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지하수 이동 속도가 시간당 최대 8센티미터 가량으로 토사 유출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 점검팀을 운영해 대형 공사장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수 유출이 확인되면 즉시 보수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하수 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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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호수 물빠짐, 제2롯데 공사·9호선 등 복합 원인”
    • 입력 2015-08-06 12:21:03
    • 수정2015-08-06 12: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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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에 대한 서울시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하철 공사와 제2롯데월드 공사 등이 함께 영향을 줬다는 결론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현상은 지하철 9호선 건설 공사와 제2롯데월드 공사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농어촌공사 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석촌호수는 2010년까지 평균 4.68m의 수위를 유지해 왔지만, 2011년 평균 4.57m로 떨어지기 시작해 2013년 10월에는 4.17m까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진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됐고 공사장 방향으로 물 흐름이 변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공사의 완공 시기에 따라 석촌호수 수위도 함께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석촌호수의 수위 변화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한 조사를 보면 지하수 이동 속도가 시간당 최대 8센티미터 가량으로 토사 유출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장 점검팀을 운영해 대형 공사장의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수 유출이 확인되면 즉시 보수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하수 관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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