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얼음 주문 ‘폭주’…“더위야, 반갑다”

입력 2015.08.06 (21:43) 수정 2015.08.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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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같은 불볕 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인데요.

빙수 가게나 수산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얼음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얼음이 냉동 창고로 들어갑니다.

막 나온 얼음 덩어리를 틀에서 떼어 내려면 찬물에서 한참을 흔들어 줘야 합니다.

200리터의 물을 48시간 동안 얼려야 어른 키만한 얼음 하나가 나옵니다.

오늘 하루에만 이런 얼음 1000여 개가 이 공장에서 나갔습니다.

<인터뷰> 서웅열(얼음공장 직원) : "우리가 나가는 물량이 배로 많아졌어요. 밤낮을 새도 갖다달라는 데는 많고..."

주문이 쇄도하면서 140kg짜리 얼음 덩어리가 차곡차곡 냉동차량에 실립니다.

불볕 더위 속에 빙수 가게도 쉴새 없이 바빴습니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팥을 올리고, 달콤한 고명을 얹으면 맛있는 팥빙수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수산 시장에 얼음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족관 온도 유지를 위해 물 위에 얼음 봉지를 띄워 줍니다.

<인터뷰> 류영욱(수산시장 상인) : "(요즘은) 바닷물 온도가 27도에서 29도 가까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것 때문에 얼음을 넣어서 온도를 많이 빨리 떨어트려주려고.."

찜통 더위 속에 차가운 얼음도 땀을 흘릴 만큼, 얼음 주문이 폭주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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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더위 속 얼음 주문 ‘폭주’…“더위야, 반갑다”
    • 입력 2015-08-06 21:44:10
    • 수정2015-08-07 08:10:3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같은 불볕 더위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바로 얼음 공장인데요.

빙수 가게나 수산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하면서, 얼음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꽁꽁 언 얼음이 냉동 창고로 들어갑니다.

막 나온 얼음 덩어리를 틀에서 떼어 내려면 찬물에서 한참을 흔들어 줘야 합니다.

200리터의 물을 48시간 동안 얼려야 어른 키만한 얼음 하나가 나옵니다.

오늘 하루에만 이런 얼음 1000여 개가 이 공장에서 나갔습니다.

<인터뷰> 서웅열(얼음공장 직원) : "우리가 나가는 물량이 배로 많아졌어요. 밤낮을 새도 갖다달라는 데는 많고..."

주문이 쇄도하면서 140kg짜리 얼음 덩어리가 차곡차곡 냉동차량에 실립니다.

불볕 더위 속에 빙수 가게도 쉴새 없이 바빴습니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팥을 올리고, 달콤한 고명을 얹으면 맛있는 팥빙수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수산 시장에 얼음이 빠질 수 없습니다.

수족관 온도 유지를 위해 물 위에 얼음 봉지를 띄워 줍니다.

<인터뷰> 류영욱(수산시장 상인) : "(요즘은) 바닷물 온도가 27도에서 29도 가까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것 때문에 얼음을 넣어서 온도를 많이 빨리 떨어트려주려고.."

찜통 더위 속에 차가운 얼음도 땀을 흘릴 만큼, 얼음 주문이 폭주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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