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투명한 자금 흐름 조사”…전방위 압박

입력 2015.08.07 (06:09) 수정 2015.08.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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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팔을 걷어 붙였고, 국세청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이 경영권 다툼을 벌인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관계기관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이에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도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분 구조를 빠른 시간안에 투명하게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엄정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조사를 확대하거나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감독원 역시 일본 롯데홀딩스와 L제2투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 계열사 4곳에 대표자와 재무 현황 등을 정확히 밝히라고 통보했습니다.

'깜깜이' 논란에 휩싸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공정위와 금감원에 이어 국세청까지 나섬에 따라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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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불투명한 자금 흐름 조사”…전방위 압박
    • 입력 2015-08-07 06:10:13
    • 수정2015-08-07 07:55: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팔을 걷어 붙였고, 국세청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이 경영권 다툼을 벌인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관계기관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이에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도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분 구조를 빠른 시간안에 투명하게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엄정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조사를 확대하거나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감독원 역시 일본 롯데홀딩스와 L제2투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 계열사 4곳에 대표자와 재무 현황 등을 정확히 밝히라고 통보했습니다.

'깜깜이' 논란에 휩싸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공정위와 금감원에 이어 국세청까지 나섬에 따라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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