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묘향산행’…김정은 면담 성사될까?

입력 2015.08.07 (06:15) 수정 2015.08.07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북 사흘째를 맞는 이희호 여사가 평양을 떠나 숙소를 묘향산 호텔로 옮겼습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은 아직 없는데요,

면담이 이뤄진다면 오늘밤이나 내일 아침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숙소를 묘향산 호텔로 옮긴 이희호 여사는 오늘,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합니다.

국제친선박람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사절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며, 보현사는 국내 5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사 측이 당초 계획했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 만큼, 면담은 언제든 예고없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묘향산 인근엔 김정은 별장이 있고, 최근엔 전용 활주로까지 건설돼 김 제1위원장이 숙소인 묘향산 호텔을 찾아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어제 평양 애육원과 육아원, 양로원을 잇따라 방문해 털모자와 목도리, 의약품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여사는 당초 애육원만 방문하고 묘향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양로원 방문 등 추가 일정을 제안했고 방북단에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는 오늘 묘향산 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묵고 평양으로 이동한 뒤, 내일 낮 전세기편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희호 여사 ‘묘향산행’…김정은 면담 성사될까?
    • 입력 2015-08-07 06:16:18
    • 수정2015-08-07 07:53: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방북 사흘째를 맞는 이희호 여사가 평양을 떠나 숙소를 묘향산 호텔로 옮겼습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은 아직 없는데요,

면담이 이뤄진다면 오늘밤이나 내일 아침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숙소를 묘향산 호텔로 옮긴 이희호 여사는 오늘,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합니다.

국제친선박람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사절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며, 보현사는 국내 5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명소입니다.

관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사 측이 당초 계획했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 만큼, 면담은 언제든 예고없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묘향산 인근엔 김정은 별장이 있고, 최근엔 전용 활주로까지 건설돼 김 제1위원장이 숙소인 묘향산 호텔을 찾아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어제 평양 애육원과 육아원, 양로원을 잇따라 방문해 털모자와 목도리, 의약품 등 지원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 여사는 당초 애육원만 방문하고 묘향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양로원 방문 등 추가 일정을 제안했고 방북단에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사는 오늘 묘향산 호텔에서 하룻밤을 더 묵고 평양으로 이동한 뒤, 내일 낮 전세기편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