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머슴·기생이 깜짝 등장한 이유는?
입력 2015.08.07 (07:40)
수정 2015.08.07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잇따라 생겨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변신 노력 덕분인데요.
요즘 이 시장에 가면 옛날 머슴과 기생들이 나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어머니 한잔 받으시오~ 받으시오~"
시원한 입담과 애교에 가는 곳마다 웃음이 넘쳐 납니다.
<인터뷰> 도길선(용현시장 상인) : "좋아요. 활기차고."
<녹취> "이리주시지요. 마님. (네 머슴은 따라오세요.)"
난데없는 짐꾼 서비스에 손님들도 시장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혜진(인천 남구) : "재래시장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손님 주인 가릴 것 없이 셀카 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멋진 캐리커쳐를 얻어갑니다.
<녹취> "와. 와. 예뻐요."
일주일에 두번 선보이는 깜짝 역할극은 시장 분위기를 확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김미미('머슴' 역할꾼) : "어르신들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저희를 먹을 것도 많이 주시는 편이시고, 노래 한곡 뽑으면 박수도 쳐주시고…"
이 시장은 2년 전부터 파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녹취> "생방송 라디오쇼. 2시의 행운열차~"
독립 라디오를 운영하는가 하면, 시장엔 전혀 안 어울릴 듯한 패션쇼와 인디밴드 공연을 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전통시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덕재(용현시장 상인회장) : "전통시장이다 보니까 시장에 머슴도 있고, 장돌뱅이도 있고, 그런 옛날 시장의 컨셉을 한 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변신을 거듭한 덕에, 주변에 대형 마트 2곳이 생겼지만 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잇따라 생겨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변신 노력 덕분인데요.
요즘 이 시장에 가면 옛날 머슴과 기생들이 나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어머니 한잔 받으시오~ 받으시오~"
시원한 입담과 애교에 가는 곳마다 웃음이 넘쳐 납니다.
<인터뷰> 도길선(용현시장 상인) : "좋아요. 활기차고."
<녹취> "이리주시지요. 마님. (네 머슴은 따라오세요.)"
난데없는 짐꾼 서비스에 손님들도 시장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혜진(인천 남구) : "재래시장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손님 주인 가릴 것 없이 셀카 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멋진 캐리커쳐를 얻어갑니다.
<녹취> "와. 와. 예뻐요."
일주일에 두번 선보이는 깜짝 역할극은 시장 분위기를 확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김미미('머슴' 역할꾼) : "어르신들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저희를 먹을 것도 많이 주시는 편이시고, 노래 한곡 뽑으면 박수도 쳐주시고…"
이 시장은 2년 전부터 파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녹취> "생방송 라디오쇼. 2시의 행운열차~"
독립 라디오를 운영하는가 하면, 시장엔 전혀 안 어울릴 듯한 패션쇼와 인디밴드 공연을 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전통시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덕재(용현시장 상인회장) : "전통시장이다 보니까 시장에 머슴도 있고, 장돌뱅이도 있고, 그런 옛날 시장의 컨셉을 한 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변신을 거듭한 덕에, 주변에 대형 마트 2곳이 생겼지만 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시장에 머슴·기생이 깜짝 등장한 이유는?
-
- 입력 2015-08-07 07:43:10
- 수정2015-08-07 08:14:59
<앵커 멘트>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잇따라 생겨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변신 노력 덕분인데요.
요즘 이 시장에 가면 옛날 머슴과 기생들이 나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어머니 한잔 받으시오~ 받으시오~"
시원한 입담과 애교에 가는 곳마다 웃음이 넘쳐 납니다.
<인터뷰> 도길선(용현시장 상인) : "좋아요. 활기차고."
<녹취> "이리주시지요. 마님. (네 머슴은 따라오세요.)"
난데없는 짐꾼 서비스에 손님들도 시장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혜진(인천 남구) : "재래시장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손님 주인 가릴 것 없이 셀카 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멋진 캐리커쳐를 얻어갑니다.
<녹취> "와. 와. 예뻐요."
일주일에 두번 선보이는 깜짝 역할극은 시장 분위기를 확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김미미('머슴' 역할꾼) : "어르신들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저희를 먹을 것도 많이 주시는 편이시고, 노래 한곡 뽑으면 박수도 쳐주시고…"
이 시장은 2년 전부터 파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녹취> "생방송 라디오쇼. 2시의 행운열차~"
독립 라디오를 운영하는가 하면, 시장엔 전혀 안 어울릴 듯한 패션쇼와 인디밴드 공연을 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전통시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덕재(용현시장 상인회장) : "전통시장이다 보니까 시장에 머슴도 있고, 장돌뱅이도 있고, 그런 옛날 시장의 컨셉을 한 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변신을 거듭한 덕에, 주변에 대형 마트 2곳이 생겼지만 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주변에 대형 마트가 잇따라 생겨도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변신 노력 덕분인데요.
요즘 이 시장에 가면 옛날 머슴과 기생들이 나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어머니 한잔 받으시오~ 받으시오~"
시원한 입담과 애교에 가는 곳마다 웃음이 넘쳐 납니다.
<인터뷰> 도길선(용현시장 상인) : "좋아요. 활기차고."
<녹취> "이리주시지요. 마님. (네 머슴은 따라오세요.)"
난데없는 짐꾼 서비스에 손님들도 시장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이혜진(인천 남구) : "재래시장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손님 주인 가릴 것 없이 셀카 찍기에 바쁘고, 아이들은 멋진 캐리커쳐를 얻어갑니다.
<녹취> "와. 와. 예뻐요."
일주일에 두번 선보이는 깜짝 역할극은 시장 분위기를 확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김미미('머슴' 역할꾼) : "어르신들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저희를 먹을 것도 많이 주시는 편이시고, 노래 한곡 뽑으면 박수도 쳐주시고…"
이 시장은 2년 전부터 파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녹취> "생방송 라디오쇼. 2시의 행운열차~"
독립 라디오를 운영하는가 하면, 시장엔 전혀 안 어울릴 듯한 패션쇼와 인디밴드 공연을 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전통시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덕재(용현시장 상인회장) : "전통시장이다 보니까 시장에 머슴도 있고, 장돌뱅이도 있고, 그런 옛날 시장의 컨셉을 한 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변신을 거듭한 덕에, 주변에 대형 마트 2곳이 생겼지만 이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