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동반 소나기에 기온 ‘뚝’…일요일도 비슷

입력 2015.08.08 (21:02) 수정 2015.08.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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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했을 때 일부 지역에선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달궈진 냄비에 찬물을 부은 것 마냥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내일도 비슷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천둥, 벼락이 칩니다.

돌풍까지 몰아치더니 이내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피서객들은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돗자리를 뒤집어쓴 채 비를 피합니다.

<인터뷰> 윤수빈(인천시 동구) :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빨리 집에 가야 될 것 같아요."

경기도 광주에 1시간 동안 88mm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중부지방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소나기 덕분에 찌는 듯한 무더위는 한결 식었습니다.

<인터뷰> 지유민(서울시 강서구) : "그동안 더웠는데, 비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1시간가량 내린 소나기로 원주의 기온은 무려 13도나 떨어졌고, 서울도 9.7도나 내려가는 등 더위를 식혔습니다.

내일 오후에도 이런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효순(기상청 예보관) : "내일도 무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만, 남은 비구름이 한반도로 흘러듭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충청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수요일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폭염과 열대야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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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락 동반 소나기에 기온 ‘뚝’…일요일도 비슷
    • 입력 2015-08-08 21:06:02
    • 수정2015-08-08 2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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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폭염이 절정에 달했을 때 일부 지역에선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달궈진 냄비에 찬물을 부은 것 마냥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내일도 비슷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천둥, 벼락이 칩니다.

돌풍까지 몰아치더니 이내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피서객들은 서둘러 텐트를 정리하고, 돗자리를 뒤집어쓴 채 비를 피합니다.

<인터뷰> 윤수빈(인천시 동구) :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빨리 집에 가야 될 것 같아요."

경기도 광주에 1시간 동안 88mm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중부지방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소나기 덕분에 찌는 듯한 무더위는 한결 식었습니다.

<인터뷰> 지유민(서울시 강서구) : "그동안 더웠는데, 비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1시간가량 내린 소나기로 원주의 기온은 무려 13도나 떨어졌고, 서울도 9.7도나 내려가는 등 더위를 식혔습니다.

내일 오후에도 이런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효순(기상청 예보관) : "내일도 무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만, 남은 비구름이 한반도로 흘러듭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충청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수요일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폭염과 열대야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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