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섬세하게! 수채화 매력에 ‘푹’ 빠지다

입력 2015.08.08 (21:26) 수정 2015.08.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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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감과 물로 표현하는 부드러운 질감의 수채화 그림,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한번쯤은 그려봐서 익숙하실텐데요.

수채화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석 기자와 가보시죠.

<리포트>

무대에 오르기 전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발레리나.

맑고 투명한 빛이 화폭을 물들이고…

옷 주름 하나에도 섬세함이 가득합니다.

10년간의 긴 암 투병, 그리고 기적처럼 되찾은 화가의 길.

물감을 섞지 않고 원색을 덧바르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화가는 무대 뒤 예술가들을 그림 속으로 불러냅니다.

<인터뷰> 김건배(수채화가)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나름대로 고충스러움, 그리고 그 사람들의 삶, 이런 것들을 전부 모아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하는 고단한 수채화 작업.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꼼꼼하게 되살립니다.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는 끈질긴 붓질.

그렇게 완성한 작품들은 수채화라고는 믿기 힘든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윤위동(수채화가) : "절박하게 수채화로 작업을 하다 보니까 더 잘 그릴 수 없을 정도로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땀구멍까지 묘사를 하게 된 거예요. 다 되더라고요 그게."

때론 투명하게, 때론 섬세하게.

수채화 특유의 멋과 아름다움이 놀랍고도 참신한 얼굴로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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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하고 섬세하게! 수채화 매력에 ‘푹’ 빠지다
    • 입력 2015-08-08 21:30:04
    • 수정2015-08-08 2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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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감과 물로 표현하는 부드러운 질감의 수채화 그림,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한번쯤은 그려봐서 익숙하실텐데요.

수채화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석 기자와 가보시죠.

<리포트>

무대에 오르기 전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발레리나.

맑고 투명한 빛이 화폭을 물들이고…

옷 주름 하나에도 섬세함이 가득합니다.

10년간의 긴 암 투병, 그리고 기적처럼 되찾은 화가의 길.

물감을 섞지 않고 원색을 덧바르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화가는 무대 뒤 예술가들을 그림 속으로 불러냅니다.

<인터뷰> 김건배(수채화가) :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나름대로 고충스러움, 그리고 그 사람들의 삶, 이런 것들을 전부 모아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하는 고단한 수채화 작업.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꼼꼼하게 되살립니다.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는 끈질긴 붓질.

그렇게 완성한 작품들은 수채화라고는 믿기 힘든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사진인지 그림인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윤위동(수채화가) : "절박하게 수채화로 작업을 하다 보니까 더 잘 그릴 수 없을 정도로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땀구멍까지 묘사를 하게 된 거예요. 다 되더라고요 그게."

때론 투명하게, 때론 섬세하게.

수채화 특유의 멋과 아름다움이 놀랍고도 참신한 얼굴로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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