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레지오넬라균 주의…냉각수 소독 필수

입력 2015.08.10 (06:25) 수정 2015.08.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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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독감 증상이나 폐렴이 생길 수 있는데요,

미국 뉴욕에서는 올 여름 108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여 명이 레지오넬라 균에 감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입니다.

내부의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면 실내 에어컨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2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백순영(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 증상으로 시작해서 폐렴까지 진행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냉각수를 소독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은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냉방병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아람(서울 강남구) :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으니까 비염증상이 심해진 것 같기도하고 가끔은 머리도 아파오는 것 같아요."

실내외 기온차가 크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두통, 근육통,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냉방병을 막기 위해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26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긴 옷을 준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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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레지오넬라균 주의…냉각수 소독 필수
    • 입력 2015-08-10 06:27:02
    • 수정2015-08-10 0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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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독감 증상이나 폐렴이 생길 수 있는데요,

미국 뉴욕에서는 올 여름 108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20여 명이 레지오넬라 균에 감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입니다.

내부의 냉각수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면 실내 에어컨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2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백순영(가톨릭의대 미생물학과) :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 증상으로 시작해서 폐렴까지 진행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냉각수를 소독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은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냉방병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아람(서울 강남구) :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으니까 비염증상이 심해진 것 같기도하고 가끔은 머리도 아파오는 것 같아요."

실내외 기온차가 크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두통, 근육통, 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냉방병을 막기 위해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26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긴 옷을 준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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