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명 구토·복통…“기계 오작동 소독약 유입”

입력 2015.08.10 (07:02) 수정 2015.08.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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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외 물놀이장에서 놀던 어린이 60여 명이, 갑작스레 구토와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기계 오작동으로 소독약이 물놀이장에 유입되면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외 물놀이장 분수대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소독약 냄새가 사방에 진동하고, 물놀이장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20분쯤 경기도 여주시의 이 물놀이장에 다량의 소독약이 흘러 들었습니다.

기계 오작동으로 염소 등이 섞인 소독약이 분수대를 통해 유출된 겁니다.

어린이 60여 명이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근처 병원 4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어머니(음성변조) : "물을 마시더니 엄마 여기가 아파 목이 아파 이러고, 조금 더 있다가는 배도 아프다고 얘기를 하고..."

피해 어린이 대부분은 분수대 바로 아래서 물놀이를 하다 눈이나 코에 소독약이 닿았습니다.

<녹취> 물놀이장 관계자(음성변조) : "놀던 애들이 독한 소독약이 나오니까...눈이 좀 따갑고 코를 스치게 되니까, 냄새가 갑자기 독했던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물놀이장은 여주시가 지난 2013년 개장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놀이장과 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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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여 명 구토·복통…“기계 오작동 소독약 유입”
    • 입력 2015-08-10 07:06:21
    • 수정2015-08-10 08: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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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물놀이장에서 놀던 어린이 60여 명이, 갑작스레 구토와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기계 오작동으로 소독약이 물놀이장에 유입되면서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외 물놀이장 분수대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소독약 냄새가 사방에 진동하고, 물놀이장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20분쯤 경기도 여주시의 이 물놀이장에 다량의 소독약이 흘러 들었습니다.

기계 오작동으로 염소 등이 섞인 소독약이 분수대를 통해 유출된 겁니다.

어린이 60여 명이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근처 병원 4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어머니(음성변조) : "물을 마시더니 엄마 여기가 아파 목이 아파 이러고, 조금 더 있다가는 배도 아프다고 얘기를 하고..."

피해 어린이 대부분은 분수대 바로 아래서 물놀이를 하다 눈이나 코에 소독약이 닿았습니다.

<녹취> 물놀이장 관계자(음성변조) : "놀던 애들이 독한 소독약이 나오니까...눈이 좀 따갑고 코를 스치게 되니까, 냄새가 갑자기 독했던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물놀이장은 여주시가 지난 2013년 개장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놀이장과 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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