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카드 분할 납부 안 돼…학생 부담 가중
입력 2015.08.10 (07:37)
수정 2015.08.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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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들이 등록금 고지서를 각 가정에 보내고 있는데요.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운 분이 많지만 실상 할부 납부가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학년 강헌구 씨는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카드로 분할 결제하고 싶지만 학교에서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헌구(대학교 4학년생) : "약간의 편의성도 없이 일시적 납부하니까 그게 가장 힘들다고...(만약 카드 납부가 되면)알바를 하면서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전국에서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전체 425개 대학 중 162곳. 38%로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시중의 모든 카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개 카드사까지 가능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평균 1~2%인 수수료를 카드사가 등록금에서 가져가는데, 그만큼 학생들을 위해 쓸 돈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녹취>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분이 부담이어서 정책적으로 결정이 안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등록금의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선택도 넓혀주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조율 문제 등으로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요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들이 등록금 고지서를 각 가정에 보내고 있는데요.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운 분이 많지만 실상 할부 납부가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학년 강헌구 씨는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카드로 분할 결제하고 싶지만 학교에서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헌구(대학교 4학년생) : "약간의 편의성도 없이 일시적 납부하니까 그게 가장 힘들다고...(만약 카드 납부가 되면)알바를 하면서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전국에서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전체 425개 대학 중 162곳. 38%로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시중의 모든 카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개 카드사까지 가능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평균 1~2%인 수수료를 카드사가 등록금에서 가져가는데, 그만큼 학생들을 위해 쓸 돈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녹취>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분이 부담이어서 정책적으로 결정이 안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등록금의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선택도 넓혀주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조율 문제 등으로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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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카드 분할 납부 안 돼…학생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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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8-10 08:35:01
<앵커 멘트>
요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들이 등록금 고지서를 각 가정에 보내고 있는데요.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운 분이 많지만 실상 할부 납부가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학년 강헌구 씨는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카드로 분할 결제하고 싶지만 학교에서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헌구(대학교 4학년생) : "약간의 편의성도 없이 일시적 납부하니까 그게 가장 힘들다고...(만약 카드 납부가 되면)알바를 하면서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전국에서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전체 425개 대학 중 162곳. 38%로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시중의 모든 카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개 카드사까지 가능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평균 1~2%인 수수료를 카드사가 등록금에서 가져가는데, 그만큼 학생들을 위해 쓸 돈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녹취>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분이 부담이어서 정책적으로 결정이 안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등록금의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선택도 넓혀주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조율 문제 등으로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요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들이 등록금 고지서를 각 가정에 보내고 있는데요.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한 번에 내기 부담스러운 분이 많지만 실상 할부 납부가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학년 강헌구 씨는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 번에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카드로 분할 결제하고 싶지만 학교에서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헌구(대학교 4학년생) : "약간의 편의성도 없이 일시적 납부하니까 그게 가장 힘들다고...(만약 카드 납부가 되면)알바를 하면서 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전국에서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전체 425개 대학 중 162곳. 38%로 10곳 중 4곳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시중의 모든 카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5개 카드사까지 가능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꺼리는 이유는 수수료 때문입니다.
평균 1~2%인 수수료를 카드사가 등록금에서 가져가는데, 그만큼 학생들을 위해 쓸 돈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녹취>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분이 부담이어서 정책적으로 결정이 안 난 것 같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등록금의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선택도 넓혀주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조율 문제 등으로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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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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