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확산…신동빈, 내일 대국민 사과

입력 2015.08.10 (23:15) 수정 2015.08.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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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이 따가운 여론을 이제서야 실감했나보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내일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불투명하고 복잡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다툼이 발생한지 16일째인 내일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그룹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롯데그룹 관계자 : "국민과 정부가 지적하고 염려하는 과제들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실 것으로 보입니다"

신 회장은 이에따라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복잡한 순환출자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상장문제가 언급될지도 관심삽니다.

여기에 그룹 차원의 내수 회복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신회장이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가지고 직접 사과에 나선데는 롯데에 대한 전방위적 여론 악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연합회는 롯데카드 가맹점을 해지하고 결제 거부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이제라도 롯데가 골목 상권에 피해를 주는 사업을 중지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시민단체들도 재벌의 폐쇄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이 3,4년전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경영권 분쟁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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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따가운 여론을 이제서야 실감했나보입니다.

신동빈 회장이 내일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불투명하고 복잡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다툼이 발생한지 16일째인 내일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그룹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녹취> 롯데그룹 관계자 : "국민과 정부가 지적하고 염려하는 과제들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히 수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실 것으로 보입니다"

신 회장은 이에따라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복잡한 순환출자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 롯데의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상장문제가 언급될지도 관심삽니다.

여기에 그룹 차원의 내수 회복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신회장이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가지고 직접 사과에 나선데는 롯데에 대한 전방위적 여론 악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연합회는 롯데카드 가맹점을 해지하고 결제 거부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이제라도 롯데가 골목 상권에 피해를 주는 사업을 중지하고,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시민단체들도 재벌의 폐쇄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이 3,4년전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경영권 분쟁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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