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조류에 휩쓸려 사고 잇따라…안전 주의

입력 2015.08.11 (07:19) 수정 2015.08.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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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간 중학생이 숨지고 초중학생 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파도와 조류에 휩쓸리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니까, 피서지 안전 각별히 챙기셔야겠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2명이 조류에 휩쓸렸습니다.

안 모 양은 구조됐지만, 50여분 만에 발견된 우 모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 유일재(목포소방서 119 구조대) : "뛰어 왔을 때는 남학생은 아예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여학생을 구조하고 나니까 그 여학생이 '남학생 한 명 더 있다' 그래가지고..."

담임 교사의 인솔 아래 같은 반 친구 10여 명과 물놀이를 하다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은 당시 이곳 모래사장까지 물이 가득 차 있었지만, 썰물 때를 맞아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지자체가 고용한 안전관리요원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영광이나 이런 해수욕장들은 수상 오토바이도 있고 그런 장비들이 다 있잖아요. 여긴 그런 장비가 전혀 없어요. 망루도 해변 위쪽에 설치돼 있고.."

전남 고흥의 또 다른 해수욕장에선 초중학생 6명이 조류에 휩쓸렸다, 구조됐습니다.

완도에선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역파도, 이른바 이안류에 휩쓸린 피서객 3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변화 시간대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수욕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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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조류에 휩쓸려 사고 잇따라…안전 주의
    • 입력 2015-08-11 07:21:06
    • 수정2015-08-11 0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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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 바다에 들어간 중학생이 숨지고 초중학생 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파도와 조류에 휩쓸리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니까, 피서지 안전 각별히 챙기셔야겠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2명이 조류에 휩쓸렸습니다.

안 모 양은 구조됐지만, 50여분 만에 발견된 우 모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인터뷰> 유일재(목포소방서 119 구조대) : "뛰어 왔을 때는 남학생은 아예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여학생을 구조하고 나니까 그 여학생이 '남학생 한 명 더 있다' 그래가지고..."

담임 교사의 인솔 아래 같은 반 친구 10여 명과 물놀이를 하다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은 당시 이곳 모래사장까지 물이 가득 차 있었지만, 썰물 때를 맞아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지자체가 고용한 안전관리요원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영광이나 이런 해수욕장들은 수상 오토바이도 있고 그런 장비들이 다 있잖아요. 여긴 그런 장비가 전혀 없어요. 망루도 해변 위쪽에 설치돼 있고.."

전남 고흥의 또 다른 해수욕장에선 초중학생 6명이 조류에 휩쓸렸다, 구조됐습니다.

완도에선 해변에서 바다 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역파도, 이른바 이안류에 휩쓸린 피서객 3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변화 시간대를 사전에 확인하고 해수욕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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