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 현실로 외

입력 2015.08.12 (06:33) 수정 2015.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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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운동가의 후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립운동가와 후손들 천여 명이 참여한 생활 실태 조사를 전하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문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대다수였다며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부끄러운 치부가 실제로 확인됐다고 평했습니다.

생존 독립유공자, 그리고 배우자와 후손 등 1,115명 가운데 75%는 월 소득이 2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응답자들이 연금생활자란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소득은 4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166만 원과 비슷하거나 못한 셈이라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경제적 어려움은 교육 수준으로 연결돼 응답자의 학력은 고졸, 초졸, 중졸 등의 순이었다면서 교육기회 박탈이 이들을 사회 하층으로 모는 주 요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북한의 지뢰 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경계병들이 관측을 잘 할 수 있도록 우거진 수풀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방 부대들이 벌목 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군 당국은 사단별로 평균 천 그루 이상 벌목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국방부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업체의 컴퓨터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세력에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해킹으로 백신사업 입찰제안서 등이 유출됐으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군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일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를 상장해 416개의 그룹 순환출자 고리를 올해 안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 회장은 사과 회견에서 호텔 롯데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 구성을 위해 기업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별 정년을 예순살로 일괄 연장하기로 했으며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추가 부담을 줄여서 연간 채용 규모를 천여명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비무장지대를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 군 병력을 더 자주, 많이 투입하는 방식이 될텐데 이렇게 해서 북한군의 도발을 차단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우리 군의 수색주기와 지역을 불규칙하게 바꿔 북한군이 예측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구상인데, 자칫 장병들의 피로를 가중시켜 또 다른 안전사고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또한 군사적 도발에 맞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 역시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군 지휘부는 수색대원들의 전우애로 관심을 돌리며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농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농협목우촌의 비리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목우촌이 고깃값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농협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오는 12월부터 석달동안 사회 취약층 가구에 난방 이용권이 처음으로 제공된다는 기사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약 80만 가구인데 지원 대상이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약 8만원에서 11만원 대 사이에서 지원되는 금액으로 전기나 도시가스, 등유 등 난방 에너지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뚱뚱한 사람이 정상 체중보다 뇌경색 위험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 2,670명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환자일수록 뇌경색 발생률이 낮았으며 증상이 가볍고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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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2 06:36:11
    • 수정2015-08-12 0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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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운동가의 후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립운동가와 후손들 천여 명이 참여한 생활 실태 조사를 전하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문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대다수였다며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부끄러운 치부가 실제로 확인됐다고 평했습니다.

생존 독립유공자, 그리고 배우자와 후손 등 1,115명 가운데 75%는 월 소득이 2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응답자들이 연금생활자란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소득은 4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166만 원과 비슷하거나 못한 셈이라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경제적 어려움은 교육 수준으로 연결돼 응답자의 학력은 고졸, 초졸, 중졸 등의 순이었다면서 교육기회 박탈이 이들을 사회 하층으로 모는 주 요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북한의 지뢰 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경계병들이 관측을 잘 할 수 있도록 우거진 수풀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방 부대들이 벌목 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군 당국은 사단별로 평균 천 그루 이상 벌목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향신문은 국방부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업체의 컴퓨터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세력에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해킹으로 백신사업 입찰제안서 등이 유출됐으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군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국민일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를 상장해 416개의 그룹 순환출자 고리를 올해 안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 회장은 사과 회견에서 호텔 롯데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 구성을 위해 기업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별 정년을 예순살로 일괄 연장하기로 했으며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추가 부담을 줄여서 연간 채용 규모를 천여명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비무장지대를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우리 군 병력을 더 자주, 많이 투입하는 방식이 될텐데 이렇게 해서 북한군의 도발을 차단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우리 군의 수색주기와 지역을 불규칙하게 바꿔 북한군이 예측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 국방부의 구상인데, 자칫 장병들의 피로를 가중시켜 또 다른 안전사고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또한 군사적 도발에 맞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 역시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고 이후에도 군 지휘부는 수색대원들의 전우애로 관심을 돌리며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농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농협목우촌의 비리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목우촌이 고깃값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농협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오는 12월부터 석달동안 사회 취약층 가구에 난방 이용권이 처음으로 제공된다는 기사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약 80만 가구인데 지원 대상이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약 8만원에서 11만원 대 사이에서 지원되는 금액으로 전기나 도시가스, 등유 등 난방 에너지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뚱뚱한 사람이 정상 체중보다 뇌경색 위험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 2,670명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환자일수록 뇌경색 발생률이 낮았으며 증상이 가볍고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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