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 문턱’ 배 첫 수확…해외로 수출

입력 2015.08.13 (06:51) 수정 2015.08.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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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여름의 끝이 보이지 않는 듯했는데요.

어느덧 가을이 다가와 햇배를 수확할 때가 됐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햇볕을 듬뿍 받아 고운 황금빛을 내는 배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이제 막 수확기에 접어든 원황뱁니다.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내는데, 올해는 냉해나 태풍 피해가 없고 햇살도 좋아서, 예년보다 20% 가량 수확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서(배 농가) :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서 과일 생육에 최 적기가 됐어요. 그래서 특히나 당도도 좋 고, 작황도 전반적으로 좋으리라 보입니다."

아산만 일대에서 수확이 시작된 조생종 배는 선별 과정을 거쳐 대부분 미국과 타이완으로 수출됩니다.

백 여 농가에서 60톤 가량이 수출되는데, 가격도 국내 시장보다 30% 가량 비쌉니다.

국내에서는 크기가 큰 배가 인기 품종이지만 해외에서는 손에 들고 껍질 채 먹기에 적당한 원황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범석(아산원예농협 전무) : "외국사람들은 큰 것보다는 작은 것, 그러 면서도 고유의 맛이 있는 과일을 선호하 거든요. 그런면에서 원황이 적합한 품종..."

올 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병한 배 화상병 우려를 딛고, 해외 수출길에 오른 햇배가 풍성한 가을걷이의 서막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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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가을 문턱’ 배 첫 수확…해외로 수출
    • 입력 2015-08-13 06:47:43
    • 수정2015-08-13 0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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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여름의 끝이 보이지 않는 듯했는데요.

어느덧 가을이 다가와 햇배를 수확할 때가 됐다고 합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햇볕을 듬뿍 받아 고운 황금빛을 내는 배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이제 막 수확기에 접어든 원황뱁니다.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내는데, 올해는 냉해나 태풍 피해가 없고 햇살도 좋아서, 예년보다 20% 가량 수확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기서(배 농가) :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서 과일 생육에 최 적기가 됐어요. 그래서 특히나 당도도 좋 고, 작황도 전반적으로 좋으리라 보입니다."

아산만 일대에서 수확이 시작된 조생종 배는 선별 과정을 거쳐 대부분 미국과 타이완으로 수출됩니다.

백 여 농가에서 60톤 가량이 수출되는데, 가격도 국내 시장보다 30% 가량 비쌉니다.

국내에서는 크기가 큰 배가 인기 품종이지만 해외에서는 손에 들고 껍질 채 먹기에 적당한 원황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범석(아산원예농협 전무) : "외국사람들은 큰 것보다는 작은 것, 그러 면서도 고유의 맛이 있는 과일을 선호하 거든요. 그런면에서 원황이 적합한 품종..."

올 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병한 배 화상병 우려를 딛고, 해외 수출길에 오른 햇배가 풍성한 가을걷이의 서막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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